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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中 베이징 도착…16일 시진핑과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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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5-16 07:11:31 수정 : 2024-05-16 07: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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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간 국빈 방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6일 중국 베이징에 도착해 이틀간의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지난 3월 대통령선거 후 지난 7일부터 집권 5기를 시작한 푸틴 대통령의 첫 해외 일정이다.

 

러시아 타스통신은 현지시간으로 이날 새벽 푸틴 대통령이 베이징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이날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진행하고, 17일에는 하얼빈을 방문할 예정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AFP연합뉴스

이번 방문에 앞서 러시아 크렘린궁은 지난해 3월 시 주석이 3연임 후 첫 해외 방문지로 러시아를 택한 것을 언급하며 이번 국빈 방문이 답방 성격이라고 했었다. 중국은 러시아의 최대 우방국으로 현재까지 두 정상은 40차례 넘게 만나왔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후 중국은 러시아와 정치·경제적 교류를 강화했지만 직접적으로는 개입을 자제하면서 외교적 중재자 역할을 자임했다. 푸틴 대통령은 중국 신화통신과 진행했던 인터뷰에서 크렘린궁은 우크라이나 분쟁과 관련해 협상할 준비가 돼 있다며 “우리는 대화에 열려 있지만, 그런 협상은 우리를 포함해 분쟁 관련 모든 국가의 이익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 담당 보좌관도 전날 “양국 외교 협력의 가장 중요한 현안은 첫날인 16일 늦은 시각 열리는 비공식 회담에서 다뤄질 가능성이 크다”며 우크라이나 문제가 주로 논의될 것이라고 했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두 정상이 수교 75주년 기념공연을 보고 공원을 산책한 뒤 차를 마시며 약 45분간 비공식 대화를 나눌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후에는 양측 대표단이 참석하는 비공식 만찬이 열린다. 우크라이나 문제 외에도 중동, 중앙·동남아시아 등 여러 지역 상황을 의제로 정했으며 푸틴 대통령의 방문이 우연히 미국이 중국산 전기차, 배터리 등에 ‘관세 폭탄’을 내린 직후 이뤄지는 만큼 양국은 미국에 대응하는 전선을 더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틀차에는 푸틴 대통령이 하얼빈을 방문해 제8회 러시아-중국 엑스포 개막식에 참석한다. 또 하얼빈공업대학(HIT)을 방문해 교사와 학생을 만난다. 1920년 개교한 하얼빈공대는 중국에서 최상위 공대 중 하나로 꼽히며 ‘7대 군사대학’(베이징항공항천대학, 베이징이공대학, 하얼빈공업대학, 하얼빈공정대학, 시베이공업대학, 난징항공항천대학, 난징이공대학) 중 한 곳이다. 미국 상무부는 2020년 미사일 개발에 미국 기술을 이용하려 했다며 하얼빈공대를 제재 대상(거래 제한 명단·entity list)에 포함했다.


박유빈 기자 yb@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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