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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의 앵커도 말실수를…의도적이겠나” 김현정 앵커 감싼 박지원

입력 : 2024-05-15 15:22:42 수정 : 2024-05-15 15: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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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전남 해남·완도·진도군 당선인, 유튜브에서 “의도적으로 했겠나”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전남 해남·완도·진도군 당선인이 15일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발언하고 있다.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영상 캡처

 

마이크가 켜진 것을 모른 채 유튜브에서 김진표 국회의장 등을 싸잡아 비난했다가 논란에 휘말렸던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전남 해남·완도·진도군 당선인이 15일 ‘이재명 대통령’이라는 말실수로 비판받은 CBS 라디오의 김현정 앵커를 감쌌다.

 

박 당선인은 이날 오전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오프닝에서 “천하의 앵커도 말실수를 한다”며 “그분이 지금 기사가 많이 나던데, 의도적으로 했겠나”라고 입을 뗐다. 이어진 ‘누가 무슨 말을 했나’라는 김어준씨의 질문에 “CBS 김현정 앵커가 ‘이재명 대통령’이라고 그랬다”며 “천하의 앵커도 말실수를 한다”고 답했다. 박 당선인의 설명에 김어준씨는 ‘대통령처럼 느껴지기는 한다’는 식으로 거들었다.

 

앞서 김 앵커는 지난 14일 라디오 생방송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이재명 대통령’이라 언급했다가 황급히 말실수를 정정했다.

 

김 앵커는 민주당의 국회의장 후보 경선을 주제로 이야기가 오가는 와중에 “국회의장에 4명이나 후보 등록을 했다가 주말 사이 교통정리가 쓱쓱 되더니 추미애, 우원식 두 후보만 남았다”며 “이런 상황에서 추미애 후보가 어제 어디에 출연해서 ‘이재명 대통령이 나한테 잘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함께 출연한 패널이 ‘이재명 대표’라고 고치자 말실수를 알아차린 듯 “아, 이재명 대표가, 하하하”라며 웃음으로 넘긴 김 앵커는 “이재명 대표가 민주당에서는 지금 대통령 같은 역할의 대표니까”라고 덧붙였다.

 

박 당선인은 지난 1일 유튜브에 나와 김어준씨 앞에서 김 의장에 박병석 전 국회의장까지 싸잡아 ‘개XX들’이라는 욕설을 내뱉어 논란이 됐고, 이후 여러 라디오에서 당시 상황 질문이 던져질 때마다 ‘무조건 잘못했다’고 밝혔다. 유튜브에서 할 말을 다 하고 나서 속으로 ‘아차’ 싶었는지 “방송 나가는 거냐”며 되물은 박 당선인에게 김어준씨는 ‘마이크 등에 불이 들어와 있다’고 알려줬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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