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PT) 투어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에 출전한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12일 사이클 헬멧을 쓴 채 연습장으로 향하고 있다. 조코비치는 전날 대회 단식 2회전에서 코랑탱 무테(프랑스)를 2-0(6-3 6-1)으로 물리친 뒤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다 관중석에 떨어진 물병에 머리를 맞았다. 실수로 떨어진 이 병에 조코비치는 출혈까지 보였다. 심각한 부상은 아니었지만 조코비치는 “이번엔 준비해서 왔다”고 헬멧을 쓴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조코비치는 13일 알레한드로 타빌로(칠레)와 16강 진출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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