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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공원서 1000만원어치 턴 ‘간 큰 10대들’… CCTV 늘린다 [오늘, 특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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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5-12 13:06:40 수정 : 2024-05-12 13: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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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30여대 추가 설치 공고… 일각 우려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나들이객들의 휴대전화 등 1000만원어치 물건을 훔친 10대 청소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시는 유사 범행 예방을 예방코자 폐쇄회로(CC)TV를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다. 일각에서는 이미 한강공원에 CCTV가 1000대 이상이라는 점 등을 이유로 사생활 침해 우려와 함께 효과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기도 한다.

 

서울의 낮 기온이 22도까지 오르며 완연한 봄 날씨를 보인 지난달 24일 여의도 한강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돗자리를 펴고 앉아 봄 날씨를 만끽하고 있다. 남정탁 기자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한강공원을 관할하는 시 미래한강본부는 지난 2일 ‘CCTV 설치 행정예고(한강공원 취약지역 CCTV 설치)’란 제목의 공고를 냈다. 효율적인 시설물 관리와 범죄·화재 예방, 통합관제를 위해 한강공원 방범 사각지대에 CCTV 신규 설치를 추진하기로 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추가되는 CCTV는 36대로, 반포한강공원과 광나루한강공원, 강서한강공원 등에 설치된다고 한다. 반포에는 27대, 광나루엔 5대, 강서엔 4대가 각각 설치될 예정이다.

 

현재 서울 한강공원 전역엔 CCTV가 총 1067대 설치돼 있다. 이번에 CCTV가 추가 설치되면 서울 한강공원의 CCTV는 1100대를 넘기게 된다.

 

시가 CCTV를 늘리기로 한 건 최근 경찰에 붙잡힌 ‘간 큰 10대들’의 절도 행각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진 데 따른 후속 조치로 보인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얼마 전 특수절도 혐의로 고등학생 A(16)군 등 3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군 등은 지난해 12월 말부터 올해 4월 말까지 약 5개월 간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자리를 깔고 앉은 나들이객이 음식 배달을 받으러 잠시 자리를 뜨거나 화장실에 간 사이 휴대전화, 가방, 지갑, 무선 이어폰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 금액은 약 1000만원, 피해자는 30여명이다.

 

다만 CCTV 추가 설치가 비슷한 범행을 예방하는 효과를 얼마나 거둘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한강공원에서 나들이를 즐기는 시민들의 사생활을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이번 CCTV 추가 설치에 관한 의견을 내고 싶은 시민은 행정예고 기간 내에 시에 의견을 전달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언론 인터뷰에서 “의견이 있으신 분은 공고 기간 내에 의견을 서면으로 제출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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