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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요즘 물건이 비싼가요” “힘들진 않으세요”…재래시장 들러 민심 살폈다

입력 : 2024-05-11 05:38:33 수정 : 2024-05-11 05:3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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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잡으려 총력…조금만 기다려 달라”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영천시장을 찾아 수산 매장에서 상인과 대화하며 수산물을 살피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2주년 당일인 10일 오후, 서울 독립문 영천시장을 찾아 장바구니 물가를 점검했다. 윤 대통령이 거리로 나와 일반 시민들을 만난 건 4·10 총선 이후 약 한 달만이다.

 

윤 대통령은 정부에서 물가를 잡기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남색 정장에 노타이 셔츠 차림으로 시장을 찾은 윤 대통령은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셀카를 찍으며 이동했다.

 

윤 대통령은 돈가스 등 튀김 판매하는 한 상회에 들어가 "청년분들이 (운영)하는 곳이네요"하며 반갑게 인사했다. 이곳에서 치킨까스, 생선까스 등을 구매한 윤 대통령은 청년 사장들에 "파이팅"이라고 외치며 응원했다.

 

이어 한 수산물 가게로 자리를 옮긴 윤 대통령은 "멍게는 어디서 와요"라고 물으며 다양한 해산물을 구매했다.

 

수산물 가게의 사장은 윤 대통령을 보며 디지털 전통시장과 온누리상품권의 수수료 문제를 건의했다. 윤 대통령은 "좀 싸게 이용하실 수 있게 (하겠다)"며 "좋은 말씀 고맙다"고 인사했다.

 

잡곡류를 파는 한 상회에서는 상인과 이야기를 나눌 때는 "요즘 물건이 비싼가요" "건강은 어떠세요" "힘들진 않으세요"라고 세심하게 묻기도 했다.

 

◆윤 대통령 “많이 파십시오 어르신”…격의없이 소통

 

윤 대통령은 채소 상회도 찾았다.

 

의자에 앉아 있던 나이가 지긋한 사장이 윤 대통령의 방문에 놀라 몸을 일으키자 윤 대통령은 "다리도 불편하실텐데 앉으십시오"라며 만류했다.

 

윤 대통령이 상회의 완두콩을 보며 "이제 완두콩이 나오나"라며 반가워하자 상인은 "완두콩이 나옵니다. 여수에서 올라온 겁니다"라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자루에 있는 완두콩을 전부 구매하며 "다 사서 살짝 삶아서 이렇게 밥하고도 먹고"라고 참모들에 이야기했다.

 

이어 "많이 파십시오, 어르신"하고 인사하며 시장을 떠났다.

 

이날 윤 대통령이 방문한 영천시장은 서대문구 독립문 인근에 형성된 골목형 전통시장이다. 주택가 인근에 있어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곳이기도 하다.

 

윤 대통령의 이번 일정은 장바구니 물가를 확인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윤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장바구니 물가는 모든 경제부처가 달라붙어서 철저히 관리를 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尹, 참모들과 ‘김치찌개’ 점심식사하며 물가 의견 나눠

 

윤 대통령은 한 식당에서 김치찌개로 참모들과 점심 식사를 하며 외식 물가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윤 대통령은 식당 주인에게 2년 전과 비교하면 김치찌개 가격이 얼마나 올랐는지 물었고, 8000원에서 1만,000원으로 올랐다고 하자 "인건비와 식자재 가격이 올라서인 것 같다"고 말했다.

 

식사를 마치고 나와 시민들과 격의없이 소통했다.

 

윤 대통령은 "외식 물가도 점검하고 시민 여러분을 만나기 위해 나왔다"며 "그동안 경호 등의 이유로 시민 여러분이 불편할까봐 잘 나오지 않았다"고 했다.

 

한 시민이 "자주 나오세요"라고 하자 "여러분이 불편하지 않으시면 자주 나오겠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은 청계천으로 이동해 산책 나온 직장인, 시민들과 격의 없이 소통했다.

 

대통령은 직장인들에 "요즘 외식 많이 하시냐"고 했고, 한 직장인이 "물가가 많이 올라 힘들다"고 하자 윤 대통령은 "정부에서 물가를 잡기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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