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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 살해’ 의대생, 경찰 눈 마주치자마자 난간 뛰어내렸다…"다리 붙잡고 간신히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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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5-10 15:37:34 수정 : 2024-05-10 15:4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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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역 인근 옥상에서 동갑내기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명문대 의대생 최모(25)씨가 경찰의 첫 출동 당시 투신을 시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이미 난간 밖으로 넘어간 최씨를 재빨리 붙잡으면서, 건물 아래를 지나가던 시민들의 2차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과 소방당국은 지난 6일 오후 5시 20분쯤 “옥상에서 한 남성이 서성이고 있다”는 신고를 받은 직후 4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다. 

서울 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에서 자신의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 씨가 지난 8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뉴스1

경찰 관계자는 “옥상 문을 열자마자 최씨와 눈이 마주쳤다”며 “최씨는 순간적으로 경찰 반대 방향으로 뛰어가 건물에서 뛰어내렸다”고 말했다. 

 

최씨의 상반신이 난간 밖으로 넘어가 추락하기 직전, 경찰이 최씨의 다리를 낚아 채 추락을 막았다. 경찰은 벗어나려 발버둥치는 최씨를 완력으로 제압하고 보호 조치를 위해 3㎞ 떨어진 파출소로 데려갔다.  

 

이 관계자는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이라 최씨의 구조에 실패하면 심각한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며 “‘자살시도자 구호조치’ 매뉴얼대로 신속한 구조 작업이 먼저였다”고 설명했다. 피해자는 구조지점에서 멀리 떨어진 사각지대에 있어 확인할 수 없었다고 부연했다. 

 

한편 서울경찰청 과학수사대는 이날 오전 11시쯤부터 최씨에 대한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최씨와 면담했다. 경찰은 최씨의 진술 분석을 거쳐 사이코패스 진단검사(PCL-R) 등의 진행 여부를 결정한다. 


이예림 기자 yea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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