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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부, 독일 현지서 ‘의료지원단 유족’ 초청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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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5-10 15:45:17 수정 : 2024-05-10 15:4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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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을 방문 중인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9일(현지시간) 6·25 전쟁 직후인 1954년 한국으로 파견된 독일 의료지원단 유족들과 처음으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보훈부 장관이 독일 현지에서 의료지원단 유족을 초청한 간담회를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베를린 시내 한식당에서 가진 간담회에는 독일 적십자가 관계자를 비롯해 부산 독일적십자사로 파견됐던 형제 의사 볼프람 숍과 라이너 숍의 유족 등 한국에 의사와 간호사로 파견된 의료지원단 7명의 유족 11명이 참석했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8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적십자사 본부에서 열린 참전기념물 제막식에 참석하여 볼크마르 쇤 독일 적십자사 부총재와 크리스티안 로이터 사무총장, 임상범 주한독일대사 등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국가보훈부 제공

특히 이 자리에 참석한 라이너 숍은 또다른 파견 간호사인 로제 마리와 부산에서 처음 만나 이후 부부의 연을 맺게 됐는데 이날 그들의 자녀인 안드레아스 숍씨가 자리를 함께 했다.

 

또한 부산적십자사에서 만나 사랑을 키웠던 헤트비히 에베르트 간호사와 후베르트 마이어 치과 기공사의 자녀 자비네 바흐모어와 손자녀도 참석했다. 자비네씨는 지난 2022년 11월, 보훈부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해 가족의 역사가 시작된 부산을 찾은 바 있다.

 

바흐모어는 6·25전쟁 당시 부산에서 활동했던 아버지와 어머니의 사진을 직접 갖고 와 설명하면서 “2022년 국가보훈부의 초청으로 부모님이 의료진 활동을 했던 부산을 방문했을 때 감개무량했고, 자신들도 잊고 있던 부모님의 역사를 잊지 않고 예우하는 대한민국에 어떻게 감사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대한민국의 보훈은 독일의 의료지원단을 비롯해 참전 세대에만 그치지 않고, 참전으로 맺어진 소중한 인연을 그 후손들에게도 이어지도록 하기 위해 유엔참전용사·유족 재방한 초청, 유엔참전국 국제 교육과정, 후손 교류 캠프 등 다양한 국제보훈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독일 적십자사 파견 역사와 의료지원단의 헌신, 공훈을 양국의 미래세대들이 기억하고 계승할 수 있도록 알려 나가는데 성심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현모 기자 li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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