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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6세’부터 찾아오는 아이들 치아 변화… 어떤 걸 살펴야 하나 [부모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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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5-12 16:05:09 수정 : 2024-05-12 16: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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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6세부터 본격적으로 영구치 나기 시작
올바른 방향으로 잘 올라오는지 확인 필요
막 나온 영구치는 약하고 충치 생기기 쉬워
아이들 치아 상태 따라 교정 시기도 달라져
성장기 이갈이·턱관절 문제도 확인·해결해야

초등학교 1학년부터는 치아에 많은 변화가 있는 시기다. 이 시기 치과 문제는 조기에 발견하면 간단히 해결되는 경우가 많은데 시기를 놓치면 치료가 복잡해질 수 있다. 이시기에 유심히 살펴봐야 하는 아이의 치아에 관해 알아본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①만 6세 이후 영구치 체크 

 

만 6~7세는 본격적으로 유치가 빠지고 영구치가 나오기 시작하는 시기다. 이 때는 미리 치과를 찾아 유치가 잘 빠지고 있는지, 영구치는 올바른 방향으로 잘 올라오고 있는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영구치가 유치 뿌리를 잘 녹이고 올바른 방향으로 잘 올라오고 있다면, 유치가 많이 흔들리기를 기다려서 저절로 빠지게 해도 괜찮다. 하지만 유치가 빠지지도 않았는데 영구치가 비뚤게 나와서 이미 입안에서 보인다면 되도록 빨리 유치를 발치해야 한다. 어떤 경우에는 영구치가 나오는 방향이 너무 안 좋아 유치를 일찍 빼야하는 경우도 있고, 심하지 않으면 계속 관찰하거나 적극적인 교정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영구치의 개수도 중요하다. 치아가 발생하는 시기에 치아 싹이 제대로 형성이 안 되거나 많이 형성되면 선천적으로 치아가 없거나(결손치) 많게(과잉치) 된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치과 김미선 교수는 “결손치가 있을 경우는 유치를 잘 관리하면 성인이 될 때까지 사용할 수도 있다. 유치가 빠진 이후에는 공간유지장치를 사용하다가 교정 치료나 성장이 완료된 후에 임플란트 등의 보철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며 “과잉치가 있다면  영구치가 나오는 것을 방해하거나 물혹이 생기거나 주변 치아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영구치 어금니는 만 6세경 유치 어금니 뒤쪽에서 올라온다. 위치상 맨 뒤쪽에서 나와 양치가 되지 않고, 씹는 면 깊고 좁은 홈에 음식물 찌꺼기가 끼면서 충치가 생기기 매우 쉽다.

 

김미선 교수는 “영구치 어금니가 올라오면 이런 부위를 메워주는 홈 메우기(실란트)를 시행한다.다만, 홈 메우기 치료를 한다고 충치가 절대 생기지 않는 것은 아니며, 음식을 섭취하면서 재료가 깨지거나 탈락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주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②충치

 

입안에 막 나온 영구치의 경우 가장 약하고 음식물도 잘 끼어서 충치가 생기기 매우 쉽기 때문에 더욱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만 12세 이하의 아동은 영구치 치아우식에 대한 광중합형 복합레진 충전치료에 건강보험도 적용된다.

 

광중합형 복합레진 충전치료는 충치가 있는 부위만을 제거하여 치료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의 아말감 등의 치료에 비해 치아를 적게 손상시키고, 색도 치아 색과 유사해 심미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③교정 시기도 확인해야 

 

환자 개개인의 치아 상태에 따라 교정 시기는 다르다. 심한 경우 빠르면 만 4세 경에 교정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김미선 교수는 “일반적으로 교정을 언제 시작하면 좋다고 말하기는 힘들지만, 최적의 교정 시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치과에 정기적으로 내원해 진료받아야 한다”며 “유치가 빠지고, 영구치가 제대로 나고 있는지 확인 후 환자 상태에 따라 다양한 교정방법과 시기를 결정하게 된다”고 전했다.

 

④이갈이, 턱관절 장애 등 다양한 문제 해결

 

성장기 이갈이나, 턱관절의 문제도 확인해야 한다. 이갈이는 성장 과정 중 일시적인 현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이갈이의 원인은 명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지만, 부정교합이나 정서적인 스트레스 등을 원인으로 추정한다.

 

이갈이가 너무 심해 치아 손상·마모가 우려되면 밤에 끼고 자는 이갈이 장치 등을 고려할 수도 있다.

 

턱관절 장애는 입을 벌릴 때 소리가 나거나, 아프거나, 입이 벌어지지 않는 것을 말한다. 유년기에 비해 청소년기로 들어서면서 이러한 턱관절 문제가 증가한다.

 

김미선 교수는 “턱관절 장애 원인으로는 외상, 치아 상실, 부정교합, 이갈이나 이 악물기 같은 나쁜 습관, 정신적 스트레스 등이 있을 수 있다”며 “원인이나 증상에 따라 약물치료, 물리치료, 심리요법, 교합 장치 장착 등을 따로 또는 병행하여 치료한다”고 설명했다.


정진수 기자 je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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