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가 새 청사 밑그림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9일 구에 따르면 이달 14일부터 8월5일까지 ‘강북구 신청사 건립사업 국제설계 공모’를 실시한다.
구의 신청사 건립사업은 1974년 준공된 현 청사가 위치한 부지(수유동 192-59 외 8필지) 일대에 공공청사와 주민 편의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1월 ‘제4차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행정안전부)’를 조건부 통과함에 따라 구는 2026년 착공,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신청사 건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업 대지면적은 6400㎡, 연면적은 약 6만5532㎡ 규모다. 건축 설계 범위는 건축·토목·조경·기계·통신·소방 등 전기 설계를 제외한 전 분야다. 공사비는 약 2900억원, 설계 용역비는 약 143억원이다.
공모를 희망하는 국내·외 건축사는 공모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신청기간은 14일부터 내달 14일까지 한 달간이다. 신청 시 설계공모 응모 신청서와 건축사 면허증 등 구비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구는 서면심사와 대면심사 등 절차를 거쳐 8월26일 최종 당선작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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