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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활용 제조공정 혁신… 정부, 5년간 1조원 투자

입력 : 2024-05-08 21:23:17 수정 : 2024-05-08 21: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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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신산업 정책위’ 출범

주력 제조업 공장 자동화 투입
2030년까지 AI 자율제조 30%↑
2024년 지자체 사업 등 1000억 지원

정부가 올해 1000억원 이상을 투입해 산업 현장에 인공지능(AI)을 도입, 제조 공정 혁신을 주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이 같은 내용의 ‘AI 자율제조 전략 1.0’을 발표했다.

 

산업통상자원부. 뉴스1

이번 전략은 산업부의 ‘AI 시대 신산업정책’ 6대 분야의 첫 번째 과제다. AI 자율제조란 ‘AI를 기반으로 로봇·장비 등을 제조 공정에 결합해 생산의 고도화와 자율화를 구현하는 미래 제조환경’을 말한다.

AI 자율제조 전략 1.0은 현재 9% 수준인 AI 자율제조확산율을 2030년까지 30%로 늘리고 제조 생산성은 20% 이상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도입 확산 △핵심역량 확보 △생태계 진흥 등 3개 축으로 진행된다.

우선 올해 지방자치단체 공모를 통해 10개 사업을 우선 선정, 100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는 AI 자율제조 테스트베드도 구축하고, 특히 로봇 분야는 2028년까지 2000억원을 투입한다.

핵심역량 확보를 위해선 민간 투자를 적극 유치해 5년간 1조원 이상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이다. 자금은 주로 기계·로봇, 조선, 이차전지, 반도체 등 주력 제조업의 공정 자동화 등에 투입된다.

업종별 특화 기술 외에도 AI 자율제조의 3대 공통 핵심기술인 △산업 AI △장비·로봇 △통합솔루션 개발을 위해 올해 안에 기술 로드맵을 마련하고 3000억원 규모의 예비타당성조사를 추진한다.

산업부는 이날 산학연 AI 전문가 200여명이 참여하는 ‘AI 신산업 정책 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앞으로 6개월간 AI를 활용한 산업 정책 방향을 마련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이날 자율제조를 시작으로 매달 디자인, R&D, 에너지, 유통, AI 반도체까지 6대 분야별 전략을 발표한다.


이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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