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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금융’, 누적 지원금액 4조원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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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4-28 10:57:56 수정 : 2024-04-28 10:5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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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신용도·소득수준의 금융소외계층에 소액 대출

상대적으로 낮은 신용도와 소득수준을 가져 제도권 금융기관 관리 밖에 있는 금융소외계층에 소액의 대출과 부수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이크로크레딧(Microcredit)인 ‘미소금융”이 누적 공급 4조원을 달성했다. 

사진=연합뉴스

28일 서민금융진흥원에 따르면, 미소금융은 23일 기준 창업자금 5891억원, 시설·운영자금 2조 7924억원, 긴급생계자금 2022억원, 금융 취약계층 자금(한부모·조손·다문화가족·등록장애인 등) 4169억원 등 누적 공급 4조 6억원(34만5359건)을 달성했다. 2009년 12월부터 운영중인 미소금융은 한국의 대표 마이크로크레딧 사업으로 평가받는다. 삼성·LG·현대차‧SK·롯데·포스코와 우리·KB·신한·하나·IBK 등 기업·은행이 각각 출연해 설립한 11개 미소금융재단과 공공기관 및 민간 기부금과 서금원이 관리하고 있는 휴면예금 운용수익을 재원으로 전국 27개의 지역법인을 통해 공급되고 있다. 미소금융은 11개 기업·은행 미소금융재단과 27개 지역법인의 총 167개 전국지점을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자세한 문의는 서민금융콜센터와 서금원 앱을 통해 가능하다.

 

서금원은 미소금융 누적 공급 4조원 달성에 맞춰 미소금융의 서비스 품질 제고를 위해 3월 2023년 미소금융 이용자 대상 서비스 만족도 및 이용 후 금융생활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설문 응답자(2184명) 중 미소금융 상품에 대해 ‘만족한다’는 의견은 92.3%로 나타났으며, 세부 요건별 만족도는 상환방식(96.4%), 대출기간(96.0%), 대출금리(92.8%), 대출한도(84.0%) 순으로 나타났다. ‘미소금융 이용 후 경제 상황이 개선됐다’고 응답한 비율은 84.2%였으며, 미소금융 이용 후 추가 대출 신청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1001명)들은 상대적으로 우량 업권인 은행(41.68%), 제2금융권(38.2%), 타 정책금융기관(10.1%), 상호금융(5.2%)순으로 대출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금원이 코리아크레딧뷰로(KCB)와 함께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고객군이 유사한 저축은행 이용자의 부채 보유금액은 지난해 평균 1230만원 증가한 반면, 미소금융 이용자는 이용 6개월 경과 시점에 소폭 감소(평균 90만원)해 이용자의 부채 상태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었다. 아울러 지난해 미소금융 이용자 중 신용점수 하위 20% 이하자(1만2518명)의 약 14%에 해당하는 1754명이 미소금융 이용 6개월 경과 시점에 신용점수 하위 20% 이상 구간으로 이동해 미소금융 이용이 서민·취약계층의 신용도 개선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연 원장은 “미소금융은 기업, 은행, 정부가 재원 마련은 물론 사업 운영까지 함께하며 자금지원 뿐 아니라 금융교육, 컨설팅 등 비금융서비스까지 함께 지원하는 대표적인 한국형 마이크로 파이낸스로서 그 가치와 역할이 매우 크다”며 “앞으로도 저신용·저소득 영세 자영업자와 금융소외계층이 실질적인 경제적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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