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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P 대출’ 디에셋펀드, 60억대 금융사고

입력 : 2024-04-23 20:18:29 수정 : 2024-04-23 20: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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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 담보물 등 확인 불가” 공지
30개 상품서 투자자 피해 우려

온라인투자연계업(온투업·P2P대출업) 업체인 디에셋펀드에서 금융사고가 발생해 투자자 피해가 우려된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디에셋펀드는 지난 5일 자사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차주사들의 연락 두절과 채무불이행, 창고 내 담보물 확인 불가 등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디에셋펀드는 축산물 유통기업이 보관 중인 수입 냉동 축산물을 담보로 대출 상품을 운용해 왔다. 다수의 개인 또는 법인 투자자로부터 모집한 자금으로 유통기업에 대출을 해주고 3∼4개월 후 만기가 오는 식으로 상품을 구성했다.

디에셋펀드 홈페이지에 따르면 그간 매월 이자를 지급하고 수익률도 전월 기준 15.58%로 높았다. 개인 투자자는 동일 차주에 대해 500만원까지 P2P 펀드 전체에 3000만원 한도로 투자할 수 있다.

디에셋펀드가 지난해 12월 출시한 1312호 상품부터 지난 1일 출시된 1341호까지 모두 30개의 상환 가능성이 불투명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상품의 총 투자액은 61억8000만원이다.

디에셋펀드는 사건 발생 후 금융감독원에 신고하고, 동시에 차주와 창고를 상대로 경찰 고소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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