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실 비서실장으로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을 낙점한 것에 대해 정치 9단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저는 처음부터 총리는 이재오, 비서실장은 정진석 이 두 분이 하는 게 좋다고 언론에 말을 했다”라고 말했다.
22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은 검찰총장 출신이라 명령하려고 하는데 윤 대통령이 총리나 비서실장을 좀 존중하고 버거워하셔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정진석 의원은 바른말을 하시는 분”이라며 “비서실장을 정진석 의원이 하면 함부로 못 할 거 아니에요”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재오 위원장도 바른말을 하시기 때문에 이런 분이 총리를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위원장은 국정 경험도 많지만 특히 여당 원내대표나 특임장관을 하면서 협치를 많이 해보신 분이고 또 그 후로도 방송에 나와서 객관적 입장에서 좋은 말씀을 하신 분”이라고 평가했다.
박 전 원장은 “이런 분들이 윤석열 대통령을 보좌해야 제대로 되지”라며 “그냥 뭐 아무 말도 못 하는,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하는 지금의 시스템 가지고는 윤석열 대통령이 성공할 수 없다”라고 내다봤다.
나아가 “빠른 시일 내에 거국내각 구성을 위해서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을 탈당해야 윤석열 대통령도 살고 김건희 여사도 살고 나라도 산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도 다 탈당했다”라며 “결은 조금씩 다르지만 정권 말을 보면 똑같다. 윤 대통령은 지난 2년처럼 앞으로 3년간 대통령을 하면은 내외간에 험한 꼴 당한다. 그리고 나라도 망한다”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민주당도 지난 2년처럼 국회를 하면 정권교체를 할 수 없다. 180석을 가지고도 민생입법 특검 거부권 행사를 해도 먼 산 쳐다보는 이런 무기력한 민주당이 되면 정권 교체가 힘들어지기 때문”이라며 “윤 대통령도 잘해야 되지만 더 잘해야 될 사람은 이재명 대표”라고 짚었다.
앞서 이날 윤 대통령은 대통령 비서실장에 언론인 출신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을 임명했다. 충청권에 기반을 둔 정 의원은 5선으로 국회부의장, 비상대책위원장, 원내대표 등을 역임했다.
아울러 신임 정무수석에는 홍철호 전 의원을 임명했는데 이례적으로 윤 대통령이 직접 브리핑룸을 찾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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