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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35A 스텔스 전투기 창정비, 공군이 직접 한다

입력 : 2024-04-19 06:00:00 수정 : 2024-04-18 20: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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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부터 청주기지서 작업 전망
기존엔 美 정비 요원 방문해 수행

공군이 운용 중인 F-35A 스텔스 전투기의 창정비를 2027년부터 공군이 청주기지에서 직접 하게 될 전망이다. 창정비는 항공기 기체 분해 후 주요 부위 상태 검사, 비파괴 검사 등을 통해 결함을 수리하고 신규 기체 수준의 상태로 만드는 작업이다.

 

공군 F-35A 스텔스전투기들이 활주로에서 이륙 대기하고 있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방위사업청은 18일 “F-35A 2차 계약 협상을 통해 항공기 기체 창정비와 스텔스 전면도장 능력을 확보했다”며 “장기간의 해외 정비창 입고가 불필요해져 항공기 전력 공백을 줄이고 운용유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군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F-35A 40대를 도입했고, 지난해 12월 20대를 추가 구매하는 2차 계약을 체결했다. F-35의 창정비는 비밀을 유지해야 하는 스텔스기 특성상 보안시설이 구비된 곳에서 특수교육을 받은 미국 측 제작업체 정비 요원이 직접 한국을 방문해서 수행해야 했다. 스텔스 전면도장을 위해서는 항공기를 외국으로 보내야 해 운영상 제약이 많았다. 공군 작전 정보가 외국에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다.

하지만 창정비와 스텔스 도장 능력을 확보하면서 유류 배출, 엔진 또는 임무계통장비 작동 점검 등 기존의 단순 야전 정비 수준에서 벗어났다. 항공기 수명·품질관리, 스텔스 전면도장 등 기술 수준이 높은 정비 능력을 갖춰 작전 정보 유출 가능성도 걱정하지 않게 됐다.

군은 F-35A 국내 창정비를 위해 기체, 항공전자, 기골 등의 분야에서 경험과 실력이 뛰어난 정비사를 선발, 2025년부터 미국에 30여명을 파견할 방침이다. 2027년 말에는 한국 정비사가 주도적으로 국내에서 F-35를 창정비하고 관련 인력도 국내에서 양성할 계획이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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