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평균 점심값이 1만원에 육박하는 시대에 직장인들의 68%가 점심값을 줄이려고 도시락, 밀프랩, 식후 아메리카노 끊기, 구내식당 이용 등의 노력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신한은행이 발간한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 2024’에는 이같은 내용이 담겼다.
경제활동자 10명중 4명은 전년 대비 소비가 증가했는데 특히 식비 비중이 6%p 크게 증가했다.
통상 보통사람들은 점심 한 끼에 평균 1만원을 지출했고, 10명 중 7명은 점심값을 줄이려고 노력했다.
치솟는 점심값을 줄이기 위해 남녀 모두 도시락을 쌌고, 이 외에 다양한 방법을 활용했다.
남성의 경우 점심값을 줄인 방법을 살펴보면 도시락, 구내식당, 저렴한 식당, 편의점 간편식, 결식 등인 반면 여성들은 도시락, 커피·디저트 줄이기, 음식권 상품권·기프티콘 이용 등이었다.
남성은 식당에서 사 먹는 점심의 대체재를 찾은 반면, 여성은 식후 소비를 줄이는데 열심이었다.
점심값을 줄이려고 노력한 직장인은 점심값 긴축에도 여전히 밥값이 비싸다고 생각했고, 22.6%는 5000원까지 더 줄이겠다고 응답했다.
반면, 점심값 절감을 위해 노력하지 않은 직장인은 현재의 점심값이 ‘보통이다’라는 인식이 가장 많았다.
이들 중 11.8%만이 향후 점심값을 아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으며, 목표 금액은 2000원 절감한 8000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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