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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준위 폐기물 연구용 지하시설 2024년 본격 추진

입력 : 2024-04-14 20:28:15 수정 : 2024-04-14 20:2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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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방사성폐기물 계획 확정

중·저준위 폐기물 안전성 제고
2028년까지 스마트시스템 도입
경주방폐장 ‘통합 플랫폼’ 구축

정부가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시설의 안전성과 효율성 제고를 위해 오는 2028년까지 지능형 스마트 시스템을 도입한다. 또한 원전 부지 내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 포화가 임박한 상태라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 기술개발과 실증을 위한 연구용 지하 연구시설 건설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4년도 방사성폐기물 관리 시행계획’을 승인·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한 방폐장에 보관 중인 중저준위 방폐물. 원자력환경공단 제공

방사성폐기물 관리사업자인 원자력환경공단은 관련법에 따라 매년 이 시행계획을 수립해 산업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번에 확정된 올해 시행계획에 따르면 2028년까지 경주 중·저준위 방폐장을 스마트 처분시설로 개선하기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연내 확정하고, 이행에 착수한다. 경주 중·저준위 방폐장을 인수·검사, 저장, 처분에 이르는 ‘방폐물 통합관리 플랫폼’으로 구축·운영하는 것이 목표다.

또한 중·저준위 방폐물 처분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2·3단계 처분시설 건설과 방폐물 검사건물 인허가 획득에 속도를 낸다. 또 1단계 동굴형 처분시설에 중준위방폐물을 처분하기 위한 농도제한치 변경의 연내 완료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대전 방사성동위원소(RI) 관리시설 내 폐기물의 경주 방폐장 이관이 완료되면서 해당 관리시설의 영구정지와 해체에 착수한다. 이밖에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 특별법 제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고준위 방폐물 관리 기술 개발 및 실증에 필요한 연구용 지하 연구시설 건설을 올해 중 추진한다. 정부는 이와 함께 원전 부지 내 건식 저장시설과 고준위 방폐장 건설에 대비해 고준위 분야 전문인력 확보에 필요한 인재 관리 플랫폼을 구축하고, 산학연 핵심 인재 양성협의회를 정례화한다는 방침이다.


김범수 기자 swa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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