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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미인대회 우승자, 틱톡에 댄스 영상 올렸다가

입력 : 2024-04-14 12:50:14 수정 : 2024-04-14 12:5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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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루 니카 테린시프(Viru Nikah Terinsip) SNS 캡처

 

말레이시아 미인대회 우승자가 틱톡에 남성들과 춤을 추는 영상을 올렸다가 왕관을 박탈당했다.

 

최근 외신 등에 따르면 말레이시아의 운덕 은가다우 조호르(Unduk Ngadau Johor) 미인대회 2023년 우승자인 우승자 비루 니카 테린시프(Viru Nikah Terinsip)가 태국에서 휴가를 즐기던 중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고 남성 댄서들과 춤을 췄다는 이유로 현지 네티즌들의 비판을 받았다.

 

논란이 커지자 해당 미인대회를 주최하는 카다잔두순 문화협회(KDCA)는 테린시프의 우승 타이틀을 취소하고 “고결한 정신과 영혼을 상징하는 신화 속 전설 ‘후미노둔’을 기리는 미인대회 우승자가 그런 행동을 한 것은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후미노둔은 기근에 시달리는 부족민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인물로 알려졌다.

 

KDCA는 “일반인이었다면 문제가 되지 않았을 것”이라며 “앞으로 모든 우승자들에게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말라는 경고”라고 설명했다.

 

이에 테린시프는 자신의 문제의 영상을 삭제하고 “내가 부주의했다”며 “명예롭고 겸손하게 우승 타이틀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또 “나는 완벽하지 않고,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한다”고 말했다.

 

테린시프는 유튜브, 틱톡 등 온라인상에서 활동해 온 모델이다. 지난해 말레이시아 보르네오에서 열린 미인대회에서 우승한 뒤 현지 유명인사가 됐다.


김동영 온라인 뉴스 기자 kdy031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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