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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대선 3년 남았다는 말에…"확실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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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4-12 00:01:27 수정 : 2024-04-11 16: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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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윤(반윤석열)’을 내세우며 4·10 총선에서 국회 입성에 성공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이 남은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할 수도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 대표는 11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다음 대선이 3년 남았다는 진행자의 언급에 “확실합니까”라고 답했다. 이 말은 진행자가 이 대표에게 다음 대선에 나가는지를 묻는 과정에서 나왔다. 이 같은 발언에 진행자가 “이거 뭐예요? 이거 굉장히 도발적인 얘기인데요?”라고 말하자 이 대표는 “이번에 야권이 단독으로 패스트트랙으로 특검 발의할 수 있는 의석수는 된다”며 “그러면 또 특검들 막 발의될 텐데, 법이 입안될 텐데요. 그러면 대통령이 거부권 쓰실 수 있을까요?”라고 부연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개혁신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이 대표는 이날 윤 대통령에게 보수 기반이 없다는 이유로 콤플렉스에 사로잡혀 있다고도 주장했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이) 보수의 어떤 기반이 있는 분이 아니고 두 명의 대통령을 감옥 보낸 분이기 때문이다”며 “남들이 그렇게 안 봐주니까 계속 나는 보수요를 입 밖으로 외쳐야 되는 거고,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본인이 보수라고 아무도 인정 안 해 준다고 생각하니까 계속 입으로 내가 자유 같은 소리를 해야 되는 거고 그런데 행동은 자유랑은 거리가 멀고 이런 게 반복되고 있다”며 “그 구조적인 문제를 탈피하지 못한 상황 속에서 보수정당은 계속 철학의 빈곤으로 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선거 기간 줄곧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비판해 왔다. 선거 전날인 지난 9일에는 경기도 동탄 롯데백화점 인근 광장에서 진행한 ‘파이널 집중 유세’에서 “윤석열 정부가 무식하게 막무가내로 나서면서 대한민국 국정을 마음대로 하는 것의 절반은 윤 대통령의 정치에 대한 몰이해, 나머지 절반은 더불어민주당의 무능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운데)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개혁신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꽃다발을 받은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당선이 확정된 후 소감에서도 그는 “선거 결과를 보니 여당이 정말 준엄한 민심의 심판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바로 직전 전국단위 선거에서 대승을 이끌었던 당 대표가 왜 당을 옮겨서 출마할 수밖에 없었을까라는 것에 대해 윤 대통령이 곱씹어봤으면 한다”고 말했다.


안경준 기자 eyewher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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