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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밖에서 평균 10.3시간 보내고 이동에 2.5시간 쓴다

입력 : 2024-04-09 17:16:30 수정 : 2024-04-09 17: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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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촌, 일산, 광교 이동거리 짧고 체류시간 길어
GTX-A노선 개통 후 첫 평일인 지난 1일 경기도 화성시 동탄역에서 출근길 승객들이 열차를 기다리고 있다. 뉴스1

 

우리나라 국민들이 외출해 집밖에서 평균 10.3시간을 보내고 이 중 2.5시간을 이동에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토연구원은 ‘모빌리티 빅데이터를 통해 본 우리 사회의 활동 시공간 특성’ 보고서를 발표했는데 이같은 내용이 담겼다.

 

또한 여성의 활동시간은 남성의 86%, 이동거리는 남성의 50% 수준으로 활동시간에 비해 활동범위의 성별 차이가 더욱 두드러졌다.

 

연령대별 이동거리는 40~50대가 44.5㎞, 20~30대 31.4㎞로 중년층 이동거리가 13.1km 더 길었다.

 

20대 이동거리는 29.4㎞로 가장 낮았고 이것은 이동거리가 가장 긴 50대의 61% 수준, 60대의 66% 수준이었다.

 

성별 이동거리는 여성 22.5~25.8㎞, 남성은 32.8~58.7㎞로 남성이 길었다.

 

남성의 30~50대는 통근으로 인해 이동거리가 길고, 여성 30~40대는 육아시기로 이동거리가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연구원 제공

 

수도권 19개 신도시 거주자의 이동거리와 체류시간을 분석한 결과 평촌, 일산, 광교 등 9개(47%)는 경기도 평균보다 이동거리가 짧고 체류시간이 긴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 조성된 2기 신도시(위례, 판교, 동탄2)에서는 이동거리와 체류시간이 모두 길었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전후 통행량을 비교한 결과, 해제 후 일 평균 통행량이 2.6% 증가 했다.

 

 

거리두기 해제 후 주중 통행량은 1.7%, 주말은 5.1% 증가해 주말 증가율이 주중에 비해 세 배 정도 높았다.

 

해제 전에는 주말 이동거리가 주중보다 0.34km 낮았으나 해제 후에는 주말 이동거리가 주중보다 3.62km 높아 주말 여가통행의 회복세가 높았다.

 

김종학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윈원은 “신도시는 사회기반시설과 의료·보건시설 등이 컴팩트하게 집적돼 있다”며 “다른 지역보다 멀리 가지 않고도 편의시설을 누릴 수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 연구위원은 “인구 구성 비율이 높은 40∼50대의 이동 거리가 가장 긴데, 향후 공유인구와 생활인구 개념이 활성화되면 이 연령층을 고려한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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