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대전역 선로에 20대 남성이 진입해 열차에 부딪히는 사고가 났다.
8일 코레일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4분쯤 KTX 대전역 선로에서 인명사고가 나 일부 열차가 지연 운행했다. 이 열차는 포항역에서 오후 6시 59분에 출발해 서울로 향하던 KTX218 열차로, 1시간 뒤쯤 대전역 상행선로에 20대 남성이 무단 진입하면서 열차와 충돌했다.


남성은 심정지 상태로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수습 작업이 진행되면서 KTX 열차 일부가 1시간 이상 지연 운행되고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상행선 사고로 현재 하행선 한 개 노선으로 상·하행 열차가 일시적으로 운행 중”이라며 “조치가 완료되는 대로 상하선 열차 운행이 정상적으로 재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전=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