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매년 4월 개최한 대구마라톤대회를 내년부터 3·1절에 맞춰 여는 방안을 추진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8일 시청 간부회의에서 "참가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에서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하라"며 이같이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홍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구마라톤 대회가 3만명이 참가하는 가운데 성료 됐다"면서 "우승자 기록이 종전기록에 미치지 못해 세계 최고상금을 주지 못해 유감이지만 올해대회가 세계최고 상금대회임을 세계에 알렸으니 내년에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참가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년부터는 대회를 3·1절에 개최하는 것을 검토 하겠다"면서 "통상 마라톤 대회는 섭씨 10도가 넘으면 기록이 저조 하다. 그래서 내년부터는 3·1절 10시에 출발하는 것으로 대한육상연맹과 협의 하겠다"고 했다.
홍 시장은 달빛철도 사업과 관련해서는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확정 뒤 있을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때 복선으로 추진할 수 있는 방안을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과 협의하라"고 말했다. 또 대구·경북 신공항과 관련, "경북도와 의성군이 추진하는 복수 화물터미널 건설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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