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1조7000억원이 넘는 복권 ‘잭폿’이 터졌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서부 오리건주에서 판매된 파워볼 복권에서 약 13억달러(1조7589억원)을 받는 당첨자가 나왔다. 미국 복권 사상 8번째로 큰 금액이다. 3개월 이상, 무려 41차례나 당첨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상금이 계속 불어난 것이다.

미국 복권 사상 최대 당첨금은 지난 2022년 11월 파워볼에서 나온 20억4000만 달러(약 2조7600억원)이다.
파워볼은 메가 밀리언스와 함께 미국의 양대 복권으로 불린다.
파워볼은 흰색공의 숫자 1∼69 중 5개, 파워볼로 불리는 빨간공의 숫자 1∼26 가운데 1개를 맞히면 1등에 당첨된다. 이 6개 숫자를 모두 맞힐 확률은 약 3억분의 1이다. 우리나라 로또 6/45의 경우 당첨확률이 약 815만의 1이다.
이정우 기자 woo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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