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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합격생 80%가 'N수생'… 42% '서울 고교' 출신

입력 : 2024-04-04 21:00:00 수정 : 2024-04-04 18:5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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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수생 비율 최근 5년간 최고치
3수 이상 40%… 고3은 18% 그쳐
강남 출신 20%… 서초·양천구 順

올해 의대 정시 합격생 10명 중 8명은 재수생 등 ‘N수생’인 것으로 확인됐다. 10명 중 4명은 서울 소재 고등학교 출신이었다.

4일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과 정책연구단체 ‘교육랩 공공장’은 교육부에서 받은 전국 39개 의대의 정시모집 선발 결과(지역인재전형 제외)를 분석한 결과 2024학년도 의대 정시 합격생 중 79.3%가 N수생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72.6%)보다 6.7%포인트 높은 수치로, 최근 5년간 최고치다.

4일 서울의 한 대학교 의대 앞으로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뉴스1

특히 3수 이상은 39.7%로 지난해(29.0%)보다 10.7%포인트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정시 합격자 중 고3은 17.9%로 전년보다 8.1%포인트 줄었다.

이 같은 N수생 증가는 주요 대학 자연계열 학생의 자퇴율 증가 추세와도 연관이 있다.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자료에 따르면 서울대·연세대·고려대의 자연계열 자퇴생은 2019년 921명에서 2022년 1388명으로 늘었다. 올해에는 의대 정원이 대폭 늘면서 상위권 대학 이공계열에서 의대에 지원하기 위해 ‘반수’를 택하는 이들이 더욱 늘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합격생의 41.9%는 서울 소재 고등학교 졸업생으로 확인됐다. 서울과 경기, 인천을 합친 수도권 졸업생은 전체 합격자의 62.5%에 달했다. 비수도권 지역 고3 학생의 의대 정시 합격 비율은 5.4%로 수도권 고3 학생(12.6%)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서울 시내 한 학원에 의대 입시 홍보 현수막이 걸려있다. 연합뉴스

서울에서도 특히 교육 열기가 높은 강남 지역 합격률이 높았다. 서울 강남구 출신은 20.8%로 전국 지역 중 합격생 비율이 가장 높았다. 합격생 중 강남구 출신 비율은 2022학년도 16.3%, 2023학년도 19.2%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어 서울 서초구(8.0%), 서울 양천구(6.1%), 성남시(5.6%), 대구 수성구(5.0%), 경기도 용인시(4.4%), 전주시(4.3%) 등의 순이었다.


세종=김유나 기자 y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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