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3일 내각전원회의 확대회의를 화상으로 열어 올해 1분기 경제계획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지방발전 20×10 정책' 실행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4일 보도했다.
회의는 김덕훈 내각 총리가 지도했으며 양승호 내각부총리가 보고를 맡았다.
양 부총리는 보고를 통해 "새년도 12개 중요고지 점령을 위한 첫 분기 인민경제계획이 빛나게 완수됐다"고 강조했다.
12개 중요 고지란 지난 2022년 말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목표가 설정된 알곡, 전력, 석탄 등 12개 항목을 말한다.
회의에서는 '지방발전 20×10 정책' 실행 대책도 논의됐다. 이 정책은 매년 20개 군에 식음료·생필품 등 공장을 지어 10년 안에 지방의 생활 수준을 끌어올리겠다는 내용이다.
또 학용품 공급, 농번기 대책 등도 논의됐다.
통신은 이번 회의가 "경제 부문 지도 일군(간부)들의 사상 관점과 사업 기풍, 일본새(일하는 태도)에서 근본적인 전환을 가져올 데 대해 강조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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