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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점퍼 文, 이번엔 울산에서 “운명 좌우하는 선거…조용히 응원하겠다”

입력 : 2024-04-02 13:10:25 수정 : 2024-04-02 13: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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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2일 울산 동구를 방문해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권명숙 여사와 2일 오전 울산 동구 항일독립운동의터전인 보성학교전시관을 방문해 해설사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 뉴시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울산 동구 일산동에 위치한 보성학교 전시관를 찾았다. 특히 그는 민주당을 상징하는 파란색 외투를 입고 민주당 김태선 동구 후보를 격려했다. 

 

보성학교는 항일운동 구심점 역할을 했던 울산 유일의 민족사학이다. 문 전 대통령은 전시관을 약 10분가량 둘러본 뒤, 보성학교 설립자인 성세빈 선생 생가로 이동했다. 이곳에서 김태선 후보와 성세빈 선생의 친손자 성낙진씨 등과 만나 성세빈 선생의 서훈 지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태선 후보는 “성세빈 선생이 서훈을 받는 것이 제 개인적이 희망이다"라며 “당선시켜 주시면 반드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오늘 (김태선 후보의) 방문 자체가 공약이다”며 “국회의원으로 당선되면 (서훈 지정을)책임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후 취재진에게 “대한민국 운명을 좌우하는 너무나 중요한 선거라고 생각한다”면서 “그래서 저와 특별한 연고가 있는 지역이나, 후보들을 찾아가 조용하게 응원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태선 후보는 지난 정부 청와대에서 함께 일했던 동료다”며 "문재인 정부가 무너진 조선산업을 되살렸듯이 김태선 후보는 무너진 민생을 다시 살려낼 수 있는 후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오늘 (방문하는) 민주당 오상택 중구 후보 역시 청와대에서 함께 일했던 동료고, 전은수 남구갑 후보도 법조 후배라서 함께 방문하기로 했다”고 했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 운영에 대한 질문에는 “구체적인 현안에 대해서는(답하지 않겠다)”며 선을 그었다. 

 

한편 문 전 대통령은 일산해수욕장 인근 식당에서 식사를 한 뒤 오후 1시20분 태화강국가정원을 찾아 민주당 오상택 후보를 격려한다.

 

이후 오후 2시쯤 남구 무거동 궁거랑길을 찾아 시민들에게 인사할 예정이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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