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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팬이 꼽은 최애 스타는…” 한류 경험자 10명 중 7명, K콘텐츠에 ‘긍정적’

입력 : 2024-04-02 11:15:41 수정 : 2024-04-02 11: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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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민호가 2022년 11월24일 오후 서울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에서 열린 메디컬 에스테틱 아시아태평양 캠페인 가지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배우 이민호가 한류스타 항목 조사 배우 부문에서 11년 연속 1위를 차지한 가운데 한류 경험자 10명 중 7명은 자신이 경험한 한국 문화콘텐츠가 전반적으로 마음에 든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시행한 ‘2024 해외 한류 실태조사(2023년 기준)’ 결과에 따르면 ‘경험한 한국 문화콘텐츠가 마음에 드는지’에 대한 질문에 ‘마음에 듦(호감)’으로 응답한 비율이 68.8%인 것으로 조사됐다. 호감 비율이 높은 국가는 인도네시아(86.3%), 인도(84.5%), 태국·아랍에미리트(83.0%), 베트남(82.9%) 등의 순으로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호감도가 높았다.

 

2022년과 비교해 자신의 한국 문화콘텐츠 관심이 어떻게 변화했는지에 대한 질문엔 89.4%가 증가(45.9%) 혹은 비슷(43.5%)하다고 응답했다. 특히 증가 비율이 높은 국가는 이집트(67.6%), 인도(67.1%), 사우디아라비아(65.1%) 순으로 중동 국가에서 지난 1년간 한국 문화콘텐츠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높아졌다.

 

◆한국하면 떠오르는 것은?…케이팝, 7년 연속 1위

 

한국을 생각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케이팝(17.2%)이었다. 케이팝은 2017년부터 7년 연속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로 조사됐다. 그다음 한국음식(13.2%), 드라마(7.0%), 정보기술(IT) 제품/브랜드(6.3%), 미용(뷰티) 제품(5.2%) 등이 이어졌다.

 

연령별로는 10대와 20대가 케이팝에 대한 응답률이 각각 23.1%, 20.8%로 다른 연령층보다 높았다. 40대와 50대는 한국 음식에 대한 응답률이 각각 13.6%, 17.4%로 다른 연령층보다 높아 연령에 따라 한국 연상 이미지가 달랐다.

 

◆한국 문화콘텐츠 접한 뒤 한국에 대한 인식 변화 ‘긍정적’

 

한국 문화콘텐츠 접촉 후 한국에 대한 인식에 대한 질문에 ‘긍정적으로 변화’했다는 응답 비율이 66.1%로 나타났다. ‘변화없음’은 30.1%, ‘부정적으로 변화’는 3.8%였다. 국가별로는 아랍에미리트(85.9%), 인도(85.3%), 베트남(84.7%) 등이 긍정적 변화가 크고 일본(38.8%)과 이탈리아(48.7%) 등이 낮게 나타났다.

 

한류 경험자의 1인당 월평균 한국문화콘텐츠 소비량은 11.6시간이었다. 국가별로는 인도(18.6시간), 태국(18.4시간), 인도네시아(17.0시간), 베트남(16.4시간) 등의 순으로 평균 소비량이 많았다. 반면 일본(4.4시간), 캐나다(5.8시간), 호주(6.2시간), 이탈리아(6.3시간) 등은 월평균 10시간 미만으로 나타났다.

 

다만 부정적 인식도 있었다. 한류에 부정적 인식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32.6%가 동의한다고 밝혔다. 주요 사유는 ‘지나치게 자극적/선정적(24.9%)’, ‘획일적이고 식상함(22.0%)’, ‘지나치게 상업적(21.1%)’ 등이었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 포스터. 넷플릭스

◆가장 선호하는 한국 콘텐츠와 스타는?

 

한국 드라마 경험자들은 여전히 ‘오징어게임’을 가장 선호하는 드라마로 꼽았다. 응답 비율은 2021년 21.2%, 2022년 11.3%, 2023년 9.0%로 감소했으나 여전히 1위를 차지했다. 그다음 ‘더글로리(3.4%)’와 ‘킹더랜드(2.6%)’, ‘택배기사(1.6%)’,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1.4%)’, ‘이두나(1.3%)’ 순으로 모두 2023년 공개된 작품이다. 오징어게임이 유럽(23.7%), 미주(8.3%)를 중심으로 인기를 보였고 더글로리는 아시아·태평양(5.4%)에서 인기를 끌었다.

 

한국 영화는 5년 연속 ‘기생충(7.9%)’과 ‘부산행(6.0%)’이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기생충은 유럽(10.7%)과 미주(12.6%), 부산행은 아시아·태평양(8.2%)에서 계속 인기를 끌고 있었다. 3~7위에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2.4%)’와 ‘발레리나(2.0%)’, ‘유령(1.7%)’, ‘정이(1.2%)’, ‘길복순(1.1%)’이었다.

2023년 최선호 한국 배우 순위. 문화체육관광부

최선호 한국 배우에는 이민호(6.4%)가 한류스타 항목 조사가 시작된 이래 배우 부문 11년 연속 1위에 올랐고 나머지 10위권 순위는 큰 변화가 없었다. 가수·그룹은 방탄소년단(29.1%), 블랙핑크(13.1%)가 각각 6년, 5년 연속 1위와 2위를 차지한 가운데 솔로 활동으로 큰 성과를 거둔 정국(2.7%)과 리사(1.4%)가 4위와 7위에 올랐다.

 

이번 조사부터 2순위까지 가수·그룹 선호도를 질문했지만, 1·2순위 합산 결과와 1순위 단독 결과의 유의미한 차이점은 없었다.

2023년 최선호 한국 가수·그룹. 문화체육관광부

◆한류 경험자의 절반 이상…한국 제품·서비스 관심 있어

 

이번 조사에서는 한국산 제품·서비스에 대한 관심도 조사했다. 한류 경험자 중 ‘향후 한국산 제품·서비스 구매 의향이 있다’는 비율이 50.7%였다. 국가별로는 이집트(75.6%), 사우디아라비아(73.0%), 아랍에미리트(72.9%), 베트남(72.1%), 인도(70.7%) 순으로 중동 국가와 아시아 국가의 관심이 높았다. 하지만 ‘구매의향 없음’ 비율은 일본(41.7%), 이탈리아(20.4%), 스페인(20.8%) 순으로 높았다.

 

제품·서비스별로는 식품(64.7%)이 가장 높았고 한국 방문(61.8%), 음식점에서 식사(61.4%), 화장품(54.0%), 의류 구매(52.8%) 등도 높은 소비 의향을 보였다. 한류가 한국 제품·서비스 이용에 얼마나 영향력에 대한 질문에 57.9%가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한류 인기와 연관 산업 선호도가 높은 지역에 K콘텐츠를 집중적으로 홍보한다면 콘텐츠 수출과 함께 연관 산업의 수출까지 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한국 콘텐츠 소비가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에서도 비즈니스 센터 개소 등 다각적인 노력으로 K콘텐츠가 더욱 확산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김지호 기자 kimja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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