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발주자 쿠팡이츠 견제 나서
배달 플랫폼이 올 들어 경쟁적인 ‘무료배달’ 정책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업계 1위인 배달의민족(배민)도 이 ‘치킨게임’에 가세했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1일부터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알뜰배달’을 무료 제공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무제한 무료배달’을 내세워 배달시장 공략에 나선 후발 주자 쿠팡이츠를 견제하는 전략으로 보인다.
배민이 지난해 4월 도입한 알뜰배달은 배달 동선이 겹치는 여러 장소를 묶어 한 배달기사가 여러 곳을 동시에 배달하는 방식으로 배달 시간을 늘린 대신 소비자 배달비 부담을 줄인 서비스다.
배민은 기존에 제공한 한집배달·알뜰배달 10% 할인 혜택도 계속 유지한다. 주문 금액이 큰 배달의 경우 소비자 입장에서 10% 할인이 더 이득인 만큼 무료배달과 10% 할인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도록 소비자에게 선택지를 넓혔다.
권이선 기자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