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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당 한 달 조국혁신당, 돌풍이 거세다…조국은 차기 대권 선호도 3위로 ‘등판’

입력 : 2024-04-01 13:02:13 수정 : 2024-04-01 13: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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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미래 30.2% 조국혁신당 29.5%…오차범위내 초접전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지난달 31일 나왔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3위로 올라서며 돌풍을 증명했다.

 

한국갤럽이 서울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8~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11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통령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 대표가 27%, 한 위원장이 20%로 집계됐다. 두 후보의 격차는 7%포인트(p)로 오차범위(±3.1%p) 밖이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30일 오후 광주 서구 풍암호수공원에서 시민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광주=연합뉴스

 

이어 조국 대표가 4%를 차지해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2%)와 홍준표 대구시장(2%)을 제쳤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은 각각 1%를 얻었다. 기타는 3%, 없음·모름·무응답은 38%였다. 조국혁신당은 지난달 3일 일산킨텍스에서 창당대회를 가진 바 있다. 조국 바람이 전 거세게 휘몰아치면서 정치권에 일대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한 위원장 22%, 이 대표 21%로 접전 양상이다. 인천·경기에서는 이 대표 28%, 한 위원장 21%로 전체 결과와 유사했다. 부산·울산·경남은 보수세가 강한 지역이지만 이 대표가 25%를 얻어 한 위원장을 3%포인트 앞섰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31일 경남 거제시 김영삼 전 대통령 생가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국혁신당 제공

 

민주당의 텃밭인 광주·전라에서는 이 대표가 42%로 한 위원장(4%)에 비해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고. 국민의힘 텃밭인 대구·경북에서는 한 위원장이 26%로 이 대표(18%)를 크게 앞섰다.

 

조 대표는 특히 광주·전라에서 10%의 높은 선호도를 얻었다. 정치성향별로도 진보층에서 7%, 중도층에서 5%가 지지했다.

 

나이대별로는 30~50대에서 이 대표가 10%포인트 넘게 한 위원장을 앞섰고 60대와 70대 이상에서는 한 위원장에 대한 지지세가 강했다. 18~29세 유권자들의 68%는 차기 대통령감으로 선호하는 인물이 없거나 모른다고 답했다. 조사는 휴대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3.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4·10 총선을 9일 앞두고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 조국혁신당을 뽑겠다는 응답이 29.5%를 기록한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발표됐다. 1위인 국민의미래와 0.7%포인트(p) 격차로 초접점을 벌이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8~29일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비례대표 정당 투표 의향을 물은 결과, 국민의힘 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를 찍겠다는 응답이 30.2%로 가장 높게 집계됐다. 이어 조국혁신당 29.5%, 더불어민주당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19% 순이었다. 조국혁신당과 더불어민주연합 지지율을 합치면 48.5%로 국민의미래보다 18.3%포인트(p) 높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30일 오후 광주 서구 풍암호수공원에서 지지자들에게 손 하트를 그리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이밖에 자율통일당 5%, 새로운미래 4.4%, 개혁신당 4.0%, 녹색정의당 0.9%였다. 기타 정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1.5%,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5.4%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연합의 지지율은 전주대비 1.1%p 하락한 반면, 국민의미래와 조국혁신당 지지율은 각각 0.4%p, 1.8%p 상승했다. 국민의미래와 조국혁신당 간의 차이는 0.7%p로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이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ARS) 방식,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4.3%,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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