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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주말 지원 유세서 원색 비난 발언…“정치를 뭐같이 하는 사람 경멸”

입력 : 2024-03-31 01:00:00 수정 : 2024-03-30 16: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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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X 같은 말" 수위 높은 발언 쏟아내
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30일 부동산 의혹과 막말 논란이 불거진 더불어민주당 후보들과 이에 대한 이재명 대표의 대응을 문제 삼으며 이들이 "쓰레기 같은 말"을 한다고 원색 비난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경기 부천 지원 유세에서 편법 대출 논란이 제기된 민주당 양문석 후보(안산갑), 박정희 전 대통령과 군 위안부 비하 발언 논란이 불거진 같은 당 김준혁 후보(수원정)에 대해 파상 공세를 퍼부었다.

 

그는 양 후보를 겨냥해 "이 사람들은 항상 이런 식이다. 우리 같은 선량한 시민들에게 법을 지키라 하고 모든 고통을 감내하라면서도 뒷구멍으로는 늘 이런 식"이라고 비판했다.

 

김 후보에 대해선 "심지어 초등학생을 성관계 대상으로 이야기하고, 위안부 할머니들을 그 대상으로 비유를 들었다"며 "이런 쓰레기 같은 말이 우리 사회가 용인할 수 있는 수준의 말인가"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는 이 사람도 정리하지 않을 것이다. 자기는 더 하지 않나"라며 "이재명 대표가 자기 형수에 대해 한 말을 들어봐 달라"고 직격했다.

 

이어 "김준혁과 이재명의 쓰레기 같은 말들, 그게 바로 그 사람들이 권력을 잡았을 때 여러분 위에 군림하며 머릿속에 넣고 정치로 구현할 철학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 위원장은 "예전 채널A 사건 때, 내가 공격받을 때, 녹취록 나온 말을 들어봐 달라. 다소 거친 말을 해도 여러분의 생각과 기준에서 벗어나는 생각과 말을 한 것들이 있나"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정치를 '뭐 같이' 하는 사람을 경멸한다, 그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는 잘못한 게 나오면 미안하다고 하고 반성할 것이다. 그리고 그게 여러분의 눈높이 맞지 않는 수준으로 넘어서면 정치를 그만두고 내려올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쓰레기 같은 이재명 대표와 김준혁 씨 등이 말한, 양문석 씨 등이 말한 쓰레기 같은 말들을 정말 불편하지만 들어봐 달라. '삐 소리'가 나오는 말을 하는 사람은 정치에 나오면 안 되는 것"이라고 거듭 말했다.

 

한 위원장은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1번 박은정 후보 배우자의 '다단계업체 거액 수임' 논란도 언급하며 "자기편 핵심 비례 1번 부부의 사상 최악 전관예우 사안이 드러나고 나서 국민 분노가 들끓고 있는데, 조국당이 전관예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160억원만 안 넘으면 된다'고 한다, '검사장을 그만두고 얼마 있다가 한 건에 22억 당기는 정도는 괜찮다'고 한다"면서 "조국당이 정치의 전면으로 들어서면 이게 '노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평생 검사로 살아본 나도 그런 숫자로 변호사비를 당긴다는 이야기는 듣지도 보지도 못했다"며 "그 돈은 다단계 피해자의 피 같은 돈이다. 다단계 범죄는 살인이다"라고 덧붙였다.

 

또 조 대표와 관련해 "조 대표 일가의 수사는 사실 과도하게 됐다기보다는 당시 권력, 문재인 정부 권력에 눌려 제대로 하지 못한 부분이 더 많다"며 "무슨 대단한 핍박 받았다는데 재산 줄었나? 그대로 50억원 넘는 자산가다. 나보다 (재산이) 많다. 그런데 나랏빚은 안 갚고 있다. 왜 웅동학원은 내놓지 않나"라고 따졌다.

 

그는 "이재명 대표의 더불어민주당과 조국 대표의 조국혁신당은 정치를 통해 탐욕을 실현하려 하고 뻔뻔하게 거짓말을 하는 공통점이 있다"며 '이·조(이재명·조국) 심판'을 강조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국정 수행 긍정 평가)이 36%로 조사됐다. 6주 전보다 7%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여론조사기관 에이스리서치가 뉴시스 의뢰로 이달 27~28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가 36%, 부정평가가 61%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2%다.

 

같은 조사 기관의 6주 전 조사 대비 긍정은 7%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은 6%포인트 상승했다.

 

긍정 평가는 70대 이상(60%), 국민의힘 지지층(86%)에서 부정 평가보다 많았다. 대구 경북지역에서는 긍정이 49%, 부정이 50%였다.

 

6주전과 비교했을 때 지역별로는 서울에서는 변동이 없었고 그 외 지역은 모두 긍정 평가가 감소했다.

 

연령별로도 70대 이상(1%포인트 상승)만이 긍정 평가가 상승했다.

 

지지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2%포인트 상승), 개혁신당 지지층(3%포인트 상승)에서 상승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5%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지역·성·연령별 비례할당으로 무작위 추출된 표본을 대상으로 무선 100% 자동응답조사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2.7%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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