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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MRO 산단에 국내 최초 ‘화합물반도체 생태계’ 조성

입력 : 2024-03-28 17:54:31 수정 : 2024-03-28 17:5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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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무안 항공정비(MRO) 산단에 국내 최초로 설계부터 후공정, 소재·부품·장비 등을 아우르는 화합물반도체 생태계가 조성된다.

 

전남도는 28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웨이브피아, 제엠제코㈜, ㈜인프리즘, ㈜선코리아, 그릿씨아이씨㈜, ㈜올인텍, ㈜코스텍시스(서면) 등 화합물반도체 기업 7곳과 134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왼쪽 네번째)와 김산 무안군수(왼쪽 다섯번째)가 28일 전남도청에서 이상훈 ㈜웨이브피아 대표, 최윤화 제엠제코㈜ 대표 등 화합물반도체 기업 7곳과 134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이날 협약식에선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김산 무안군수, 이상훈 ㈜웨이브피아 대표, 최윤화 제엠제코㈜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무안 항공정비(MRO) 산단을 중심으로 화합물반도체 생태계 조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화합물반도체는 항공우주·통신·국방 등 국가 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필요한 핵심부품으로, 세계적으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2021년 시장 규모가 29억 달러였던 것이 2030년 187억 달러로 예상된다.

 

전남도는 반도체 블루오션이자 차세대반도체로 주목받는 화합물반도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지난해 목포대학교에 화합물반도체 센터를 설립해 설계·제조·패키징 등 토털솔루션(종합 해결)을 구축하고 있다.

 

패키징은 웨이퍼 형태로 생산된 반도체를 자르고 전기 배선 등을 연결해 전자 기기에 탑재할 수 있는 형태로 조립하는 반도체 생산의 마지막 단계다. 또 화합물반도체 기업을 집적화하기 위해 힘쓰고 있으며, 이번에 처음으로 반도체 전문기업을 유치하는 결실을 봤다.

 

특히 투자 대상 지역인 무안 항공 정비 산단을 반도체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받기 위해 노력 중이다. 협약에 따른 투자가 원활히 이뤄지면 250여명의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이상훈 웨이브피아 대표는 “입주 예정인 기업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윤 창출은 물론 전남의 경제 활성화와 지방소멸 위기 극복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설계(팹리스), 후공정(패키징), 소재·부품·장비 등 화합물반도체기업이 무안 항공 정비 산단에 많이 집적화하게 됐다”며 “화합물반도체 생태계 조성은 물론 무안국제공항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무안=김선덕 기자 sd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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