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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운, 군복무 아들에 30억 부동산 증여… ‘아빠 찬스’ 논란

입력 : 2024-03-28 14:40:19 수정 : 2024-03-28 15: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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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대표 “대한민국 경제 대표 아니라 부동산 투기 대표”
공 후보 “악의적인 끼워맞추기 억지 주장에 불과”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경기 화성을 후보.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공영운 후보가 군 복무 중인 아들에게 서울 성수동의 부동산을 증여한 사건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경쟁자인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공 후보를 강하게 비판했다.

 

28일 더팩트 보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소속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경기 화성시 을 선거구에 출마한 공 후보는 2017년 6월 서울 성수동의 다가구주택을 구입한 후, 2021년 4월 군 복무 중인 아들에게 증여했다. 증여 당시 아들은 만 22세였으며, 증여 당시 주택 가격은 11억 8000만원에서 현재 28억~30억원으로 상승했다 .

 

이 사건은 ‘아빠 찬스’와 부동산 투기 의혹을 불러일으켰고 공 후보는 투기 목적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이에 이 대표는 공 후보를 부동산 투기 대표로 의심한다며 비판했다. 또한, 공 후보가 내부 정보를 이용한 투기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뉴스1

 

이 대표는 공 후보가 아들에게 증여한 부동산을 ‘아빠 찬스’의 실증 사례로 지적하며, 이러한 행위가 교육 철학과 어긋난다고 비판했다.

 

그는 사회관계망 서비스를 통해 “대한민국 경제 대표가 아니라 부동산 투기 대표가 아닌지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증여) 주택은 등기부를 떼어보니 근저당도 하나 설정돼 있지 않다고 한다”면서 “군 복무 중인 22살 아들이 전역하기 한 달 전에 증여했다고 하니 전역 선물인 것 같다”고 비꼬았다.

 

이어 “자식을 20대 나이에 빚 없는 30억원 건물주로 만드는 것이 공 후보가 말하는 ‘2030’의 의미인가”라며 “부모 찬스의 실증 사례인 공 후보가 앞으로 교육에 관심 많은 동탄에서 무슨 교육 철학을 이야기할 수 있겠는가”라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신묘한 것은 ‘토지거래 허가구역’ 지정을 하루 앞두고 아들에게 증여한 것”이라며 “곳곳에서 정보를 적절히 활용해 자산을 증식하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공 후보가 현대자동차 재직 시절, 2017년 6월 3일 해당 건물을 구입하자마자 7월 10일에 1차적으로 삼표레미콘 부지(성수동) 이전 협약 체결을 진행했고, 같은 해 10월 박원순 서울시장-성동구-삼표산업-현대제철(현대차그룹) 간 삼표레미콘 부지 이전(협약)이 최종 체결됐다”며 “현대차 관계자로서 내부정보를 이용한 부동산 투기라는 의심도 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최근 민주당은 세종시갑에서 부동산 투기 행태를 보인 후보를 즉각 사퇴시켰다”며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다시 선택의 기로 앞에 섰다. 국민 눈높이에 맞게 조속한 판단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공 후보는 아들에게 부동산을 증여한 사실을 인정하며,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점을 받아들인다고 밝혔고 앞으로 더 겸허하고 조심스럽게 처신하겠다고 약속했다.

 

다만 부동산 투기 및 내부 정보 활용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특히, 삼표레미콘 부지 이전과 관련한 내부 정보 이용 의혹에 대해 악의적인 끼워 맞추기라고 반박했다.

 

그는 “2017년 현대차 부사장 재직 시절 은퇴 후 살기 위해 당시 성수동 재개발 지역에 주택을 매입했다”며 “이후 자녀가 향후 결혼 등을 준비하면서 집 한 채는 해줘야겠다는 마음에 증여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주택 구입 및 증여 사실을 시인했다.

 

그러면서 “군 복무 중인 자녀에게 주택을 증여했다는 사실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점은 받아들인다”며 “앞으로 보다 겸허하고 조심스럽게 처신하겠다”고 밝혔다.

 

또 “증여 사실은 민주당에 입당하면서 소상히 신고해 검증 과정을 거쳤다”고 덧붙였다.

 

그는 “언론에서 투기성 주택구매라고 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며 “시세차익을 목적으로 무리하게 대출을 일으켜 구입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사전에 알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당시 알지 못했고, 그보다 전에 증여를 위해 부동산과 세무법인에 절차를 일임했다”고 반박했다.

 

공 후보는 삼표레미콘 부지 이전 체결과 관련한 내부 정보를 이용했다는 이준석 대표의 주장에 대해서도 “악의적인 끼워 맞추기 억지 주장에 불과하다”며 “삼표레미콘 부지 이전은 수년 전부터 나왔던 이야기”라고 밝혔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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