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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됐다면 죄송” 민주당원에 사과 통했나? 김종민 26.1% vs 류제화 19.8%…‘공천 취소’ 첫 여론 조사

입력 : 2024-03-28 14:06:50 수정 : 2024-03-29 13:5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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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조사 기관인 여론조사꽃서 지난 25일부터 이틀간 세종갑 조사
지지할 후보가 없다 44.6%

‘갭 투기 의혹’과 재산 허위 신고로 더불어민주당 이영선 전 후보 공천 취소 이후 나온 첫 여론 조사에서 김종민 새로운미래 후보가 국민의힘 류제화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 조사 기관인 여론조사꽃은 지난 25일부터 이틀간 세종갑 선거구 유권자를 상대로 지지도를 조사를 한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왼쪽부터)국민의힘 류제화 후보. 류 후보 선거캠프 제공. 새로운미래 김종민 후보. 뉴스1

 

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 류제화 후보가 19.8%, 새로운미래 김종민 후보는 26.1%로 나왔다. 여론조사에서 지지할 후보가 없다고 응답한 비율은 44.6%에 달했으며, 잘 모르겠다는 응답 비율은 9.5%였다.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자라고 밝힌 응답자 중 37.4%는 김종민 새로운미래에 투표할 것으로 54.3%는 투표할 인물이 없다고 응답했다.

 

적극적으로 투표 의사가 있다고 밝힌 응답자 중 30.6%는 김종민 새로운미래 후보에 투표하겠다고 응답했고, 22.4%는 류제화 국민의힘 후보에 투표하겠다고 대답했다.

 

세종갑 선거구는 지난 23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 대표가 이영선 후보를 제명하고 공천을 취소했다. 이날 강민석 대변인은 “이 후보는 공천 검증 과정에서 다수의 주택을 보유하고 갭투기를 한 의혹이 있음에도 재산보유현황을 당에 허위로 제시해 공천 업무를 방해했음이 선관위 재산 등록과 당대표의 긴급지시에 따른 윤리감찰을 통해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후보였던 이 후보 공천 취소로 세종갑 선거구는 국민의힘 류제화, 새로운미래 김종민 후보가 양자 대결을 펼친다. 지역 정가에 따르면 민주당 후보 공천 취소 변수로 반사 이익을 보는 쪽은 결국 ‘갈 곳을 잃은 민주당 표심’을 두 후보 가운데 누가 더 많이 흡수할 수 있느냐가 이번 총선에서 당락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 사과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김 후보는 26일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유튜브 채널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정치인으로서 뜻이 있고 생각이 있어서 여러 가지 행동을 했지만, 민주당 당원들이나 지지자분들한테 그게 상처가 됐다는 건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날 유튜브에는 동시접속자 수가 28만명이 몰렸다.

 

‘최근 민주당 이영선 후보 공천이 취소됐고, 남은 후보는 새로운미래와 국민의힘 밖에 남지 않았다’고 설명하며 사회자가 민주당 지지층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는지자 김 후보는 “많은 분들을 만났는데 민주당 지지자 분들이 큰 충격을 받았고 저한테 표를 달라고 말씀드리기 미안한 상황이다”며 “김종민이라도 잘 해서 국민의힘을 꺾으라는 분도 있고 탈당해서 너무 속상해 표 주는 것은 생각해보겠다는 분도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싫어서, 민주당의 가치와 정신에서 벗어나려고 한 것이 아니라 더 잘해보고자 한 거다”며 “윤 정권을 심판해 나라를 바로잡으려고 하는 것은 같으며 방법상 차이를 넘어 대의를 위해 노력하고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표심이 요동치면서 국민의힘 류 후보는 26일 김 후보 때리기에 나섰다. 류 후보는 2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김종민 후보의 오락가락 행보에서 전형적인 기성 정치인의 모습을 본다”며 “이제는 어떻게 하면 민주당을 더 낫게 만들까에 대한 의견 차이가 있었을 뿐이라며, 다시 민주당을 향해 구애를 펼치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선거를 코앞에 두고 재선 지역구인 논산·계룡·금산을 떠나 세종으로 지역구를 옮긴 김 후보의 진정성을 의심한다”며 “김 후보는 세종 시민이 우습냐? 세종시는 행정수도가 되느냐 이대로 행정중심복합도시에 머무느냐 갈림길에 서 있다”며 김 후보를 비난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여론조사꽃이 2024년 3월 25~26일 이틀간 세종시갑 선거구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통신사 제공 무선 가상번호 방식, 성, 연령대, 지역별 비례할당 무작위 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총 통화시도 1만4480명, 응답률은 18.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이다. 더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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