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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서둘러 ‘The 경기패스’ GTX 30% 환급안 발표… 기후동행카드와 경쟁 본격화 [밀착 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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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3-28 00:59:29 수정 : 2024-03-28 00:5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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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개통 GTX-A 요금 청년에게 최대 30% 환급
수서∼동탄 구간 월 40회 이용하면 5만3000원 혜택
일각에선 서울시 기후동행카드와 ‘병행’ 목소리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를 타는 청년이 경기도의 교통할인카드인 ‘더(The) 경기패스’를 이용하면 최대 30%의 요금 환급 혜택을 받는다. GTX A노선 수서∼동탄 구간의 30일 개통에 앞서 공개된 교통비 절감 대책은 200만이 넘는 서울 출퇴근 도민을 겨냥한 것으로 보이지만, 최근 영역을 확장 중인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와 경쟁에서 어느 정도 효과를 낼지는 두고 봐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경기도의 ‘더(The) 경기패스’. 경기도제공 

경기도는 27일 오후 경기도 광교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GTX-A노선을 이용하는 시민의 교통비 절감을 위해 더 경기패스의 GTX-A 환급 할인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더 경기패스는 GTX를 포함해 시내·광역버스, 지하철, 신분당선 등의 이용 요금을 환급해주는 경기도의 교통비 지원 정책이다.

 

버스로 90분 걸리던 수서역∼동탄역을 19분 만에 이동할 수 있는 GTX-A의 요금은 기본요금 3200원에 5㎞마다 250원씩 추가된다. 이에 수서역에서 동탄역까지 요금은 4450원이다.

 

하지만 더 경기패스를 이용해 수서∼동탄을 이동할 때 20∼30대 청년은 30% 할인된 1340원을 환급받는다. 월평균 40회를 이용하면 매달 5만3000원을 절약하는 셈이다.

 

일반 시민의 경우 20%, 저소득층은 53% 할인율이 적용된다.

 

다만, 이 같은 30% 환급 혜택은 5월1일 더 경기패스 시행과 함께 적용된다.

 

도는 연말 파주 운정∼서울역 구간 개통에 이어 GTX-B, GTX-C 노선이 차례로 개통되면 추가로 할인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김동연 경기지사가 지난 1월 열린 국토부-수도권 지자체 합동 기자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이날 도가 서둘러 할인 혜택을 발표한 데는 서울시 기후동행카드와 경쟁 의식이 깔린 것으로 해석된다. 31개 시·군 중 일부가 개별적으로 기후동행카드 사용에 동참하는 가운데, 도는 시·군별 선택 사항이라고 못 박은 바 있다. 

 

도 산하 경기연구원이 최근 펴낸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통근행태 변화 보고서’에서 도민의 18%인 200여만명의 도민이 매일 왕복 2∼3시간의 서울 출퇴근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서울시의 급작스러운 기후동행카드 도입 발표와 경기도의 더 경기패스에 쏠린 교통정책 시행 등이 엇갈리면서 대중교통 서비스에 대한 선택의 폭은 제한받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동연 경기지사(왼쪽)와 오세훈 서울시장(왼쪽 세 번째), 유정복 인천시장(오른쪽),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1월 열린 국토부-수도권 지자체 합동 기자설명회에서 손을 잡고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한편, 도는 다음 달 1일부터 더 경기패스 도민지원단을 운영해 본격 시행 전까지 국토교통부의 ‘K-패스’와 시스템 연동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김상수 경기도 교통국장은 “더 경기패스는 도민의 통행 패턴과 교통 현실을 반영한 지역 맞춤형 교통비 지원 정책”이라며 “수도권에 공통으로 적용이 가능한 정책 발굴에도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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