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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심위, MBC '대파' 보도 심의한다…이재명 "제2의 '바이든 날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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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3-26 20:00:00 수정 : 2024-03-26 19:20:13
김희원 기자 azahoi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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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방문 당일 대폭 할인” 비판성 보도
“재래시장도 할인하는데…보도 부적절” 민원

제22대 국회의원선거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위)가 이르면 다음 주 MBC의 ‘대파 논쟁’ 관련 보도를 심의할 전망이다.

 

26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따르면 MBC TV ‘뉴스데스크’가 지난 20일 보도한 ‘민생점검 날 대폭 할인? 때아닌 대파 논쟁’에 대한 민원이 방심위에 접수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찾아 물가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MBC는 윤 대통령의 대파 가격과 관련한 발언을 두고 벌어진 논란을 보도하면서 “3일 전만 해도 3배 이상 높은 2760원이었는데 이틀 전부터 1000원에 팔더니, 대통령이 방문한 당일에는 추가 할인행사까지 시작했다”고 했다. 정부 행정 성과만 강조했다는 비판성 보도였다.

 

민원인은 대통령이 당일 방문한 하나로마트 외에도 재래시장 등에서 물가 안정을 위한 할인행사가 진행되고 있었다는 장관 등의 발언을 고려하면 해당 보도는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방위는 해당 보도에 선거방송 특별규정 제12조(사실보도) 제1항, 포괄규정인 제8조(객관성) 제1항 등을 적용해 심의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4일 서울 송파구 잠실 새마을전통시장을 방문해 대파를 들어보이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이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2의 바이든-날리면’ 대파 875원 한단이냐, 한 뿌리냐”라고 적었다.

 

이 대표의 글은 앞서 방심위가 MBC의 ‘바이든 날리면’ 보도에 제재를 가한 것을 빗댄 것으로 풀이된다.


김희원 기자 azahoi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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