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 평균 가구는 연평균 6762만원을 벌어 월 279만원 가량을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약 결혼 후 전업주부가 되길 희망하거나 현재 직업이 불안정해 실직이나 퇴사 등의 우려가 있다면 연봉 4000만원 이상인 남성과 결혼하는 게 좋아 보인다. 2024년 기준 연봉 4000만원이면 실수령액은 약 290만원 정도다.
최근 고물가 행진이 이어지면서 의식주 등의 필수 지출로만 이같은 금액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가장인 남편의 소득이 높지 않거나 맞벌이 가구가 아니라면 소득보다 지출이 더 많이 발생할 경우가 있다.
다만 이는 평균으로 생활방식 등으로 인한 지출 차이는 있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 한국의 사회지표’를 보면 작년 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액은 279만2000원으로 전년 264만원보다 15만2000원 늘었다.
지출이 늘어난 배경에는 고물가 기조가 이어진 게 한몫했다.
소비지출 비목별 비중은 음식·숙박(15.3%), 식료품·비주류음료(14.2%), 교통(12.2%), 주거·수도·광열(11.8%) 순으로 높았다.
가구주 연령별로 40대 366만1000원으로 소비지출액이 가장 컸다. 이어 50대(334만5000원), 39세 이하(262만6000원), 60세 이상(206만3000원) 순으로 조사됐다.
60세 이상의 소비지출은 병원비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2022년 가구의 연 평균소득은 6762만원으로 전년(2021년)보다 292만원 증가했다.
가구주 연령대별 가구 연 평균 소득은 50대가 8404만원으로 가장 높고, 40대(8397만원), 30대(7241만원), 60대(5013만원) 등이었다. 30세 미만은 4123만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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