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안전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중대재해 종합대응센터’를 공식 발족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총은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해 중대재해처벌법 전면 적용으로 중소·영세기업의 안전관리 및 사법리스크 부담이 커졌으나 현행 정부·안전보건공단 주도의 예방사업만으로는 사망사고를 줄이는 데 한계가 있다”며 “경제단체 최초로 중소기업의 안전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전담조직을 설치해 다양한 산재예방 지원사업을 전개하겠다”고 센터 설립 이유를 설명했다.
센터는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등 안전보건 관련 법률상담을 제공한다. 법령상 의무를 이행하기 위한 사업장 대응 방안도 제시한다.
또 중소규모 사업장에서 쉽게 활용이 가능한 위험성 평가 및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등 매뉴얼과 취약분야 업종 맞춤형 안전가이드, 중대재해 발생 시 대응 절차서 보급 등도 진행한다.
중소규모 사업장 대상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등 예방 교육을 하고, 지역·권역별 대기업·중소기업 매칭을 통해 원·하청 간 안전보건관리 수준 격차 해소를 위한 상생협력도 추진할 계획이다.
임우택 경총 중대재해 종합대응센터장은 “사망 재해 감축을 위해 앞으로 경제단체 및 업종별 협회가 주도적 역할을 해나가야 한다”며 “중소기업의 안전역량을 제고하는데 경총이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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