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LH 사회공헌 혁신위원회’(혁신위)를 발족하고 오준 전 유엔대사를 위원장으로 위촉했다고 22일 밝혔다.
혁신위는 LH 사회공헌 방향에 대한 진단과 자문을 통해 LH 고유의 사회공헌 브랜드를 정립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사업체계와 관련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혁신위원으로는 학계, 법조계를 비롯한 공공기관의 사회공헌활동 경영과 관련한 경험이 풍부한 총 11명으로 구성됐다. 혁신위원장은 오 전 유엔대사가 위촉됐다.
그는 유엔 대한민국 대사와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의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아동단체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다.
LH는 지난해 △국민주거 안심 △저출생 대응 △행복한 사회 만들기 등 3대 사회공헌 방향을 설정하고, 사회이슈 해결과 국민 만족을 위한 여러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보훈영웅’ 주거환경 개선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총 111가구의 주택 개·보수를 지원했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등으로 비대면 요소가 늘어나면서 사회문제로 부각된 ‘은둔형 외톨이’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20명의 사회 복귀를 돕기도 했다.
LH는 이번 혁신위 발족을 토대로 모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회공헌 브랜드를 만들고 올해 전국 단위의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할 계획이다.
오 혁신위원장은 “글로벌 차원에서나 국내에서나 전환기 과제가 많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최대 공기업 중 하나인 LH가 사회공헌 사업 우선순위를 재정비하는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다”면서 “혁신위가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발굴하고 LH의 사회적 책임 수행을 높일 수 있도록 필요한 조언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한준 LH 사장은 “이번 혁신위 발족은 체계적인 사회공헌 추진을 위한 변화의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LH가 공헌할 수 있는 부분을 지속 발굴해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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