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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발레단 러시아 마린스키, 평양에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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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3-21 12:42:03 수정 : 2024-03-21 12:42:02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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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발레단인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이 평양에서 공연했다고 북한 관영매체들이 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1일 러시아 연해주 마린스키 극장 예술단이 출연하는 발레극 ‘잠자는 숲속의 미녀’ 공연이 평양 만수대 예술극장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통신은 전날 열린 공연에 우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격인 북한 문화상 승정규를 비롯해 주요 인사와 예술인들, 학생들이 참석하고 연해주행정장관 올레그 코제마코를 단장으로 하는 러시아 연해주 대표단, 러시아 문화부 대표단, 주북 러시아 대사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등 북·러 인사들이 참석하고 주북 외교단 관계자들도 초대됐다고 전했다.

 

통신은 공연에 앞서 축사를 한 코제마크 러시아 연해주 행정장관과 안드레이 말리쉐브 러시아 문화부 부상(차관)은 이번 공연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깊은 관심 속에 실현됐다고 전했다. 이어 “로조(러북)경제적 및 문화적협조에 관한 협정체결후 지난 75년간 로조친선은 굳건해졌다고 하면서 예술단의 공연이 두 나라사이의 문화교류와 쌍무관계발전에서 중요한 계기가 되리라는 확신을 표명하였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은 볼쇼이 발레단과 함께 세계적 발레단으로 꼽힌다. 각각 러시아 서부 중심지인 상트페테르푸브크와 모스크바에 있지만, 푸틴 대통령이 극동지역을 개발하기 위해 낙후한 연해주 지역에 마린스키 극장 분관을 건립했다.

 

러시아 문화성 대표단은 앞서 19일 평양에 도착해 문화부 수장간 회담을 하고 문화교류 및 친선을 위한 사업을 논의하고 있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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