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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보다 높아”…직원 평균연봉 1억4390만원 ‘이 회사’ 어디길래

입력 : 2024-03-21 08:44:58 수정 : 2024-03-21 09:4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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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보험사들이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거두면서 직원 평균 연봉도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의 직원 평균연봉은 1억4390만원, 임원 평균연봉은 12억원을 뛰어 넘었다.

 

사진 =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21일 국회 오기형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화재의 직원 1인당 평균 근로소득(성과급 포함)은 1억4394만원으로 주요 보험사 중 가장 많았다. 이는 은행권 중 평균연봉이 가장 많은 KB국민은행(1억2000만원)보다도 2000여 만원 많은 수준이다.

 

지난해 은행 평균연봉은 KB국민은행 다음으로 하나(1억1900만원), 신한(1억1300만원), 우리(1억1200만원) 순이었다.

 

삼성화재 외에 삼성생명(1억3500만원), 메리츠화재(1억2800만원), 현대해상(1억199만원), 교보생명(1억447만원) 등도 평균연봉이 1억원을 웃돌았다. 한화생명(9223억원)과 DB손해보험(8억9035억원)도 1억원에 육박하는 연봉을 임직원들에게 지급했다.

 

전년대비 가장 증가율이 높은 곳은 삼성생명으로 12.5% 늘었다. 그 다음으로 DB손해보험(6.2%), 교보생명(5.9%), 삼성화재(5.8%), 한화생명(3.8%) 순이었다. 현대해상은 전년대비 되레 6.2% 줄었다.

 

주요 보험사 중 임원 평균연봉이 가장 높은 곳도 삼성화재로 12억6800만원에 달했다. 이어 삼성생명(7억5714만원), 현대해상(4억2463만원), DB손해보험(3억8719만원), 한화생명(3억3538억원), 교보생명(3억2871억원) 등의 순이었다.

 

각사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보험업계 ‘연봉 킹’은 전영묵 전 삼성생명 대표로, 지난해 퇴직금 39억3천500만원을 포함해 62억2천200만원을 수령했다.

 

김정남 DB손해보험 부회장은 총 58억원을,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은 25억8천만원을, 홍원학 전 삼성화재 대표는 24억7천만원을, 여승주 한화생명 부회장은 13억6천200만원을 받았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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