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평론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신평 변호사가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의 얼굴은 카리스마가 없다”고 평가했다. 이른바 ‘얼평’을 한 것이다.
신 변호사는 16일 서울 마포구 조정훈 선대위 위촉식에 참석해 “조 의원의 선한 얼굴에는 아직 카리스마가 부족하다”며 “그러나 이번에 당선되면 그 결함이 보충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서울 마포갑에 출사표를 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미니스커트 여경’으로 알려진 이지은 총경이 나선다.

마포갑의 현역 의원은 노웅래 의원(민주당)이다.
노 의원은 마포갑에서 4선을 했다. 노 의원의 아버지 故 노승환 전 국회부의장도 이곳에서 내리 5선을 했다. 노웅래-노승환 부자가 도합 9선을 한 것이다.
노 의원은 지난 20대와 21대 총선에서 상대 후보를 10% 포인트 이상 차이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정치권에서도 마포갑은 민주당 텃밭으로 여겨지고 있지만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격전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폴리뉴스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이틀 동안 서울시 마포구갑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남녀 유권자 가운데 (무선)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5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지은 전 총경이 43.7%, 조정훈 의원이 41.5%로 나타났다.(ARS방식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응답률은 6.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 전 총경과 조 의원의 차이는 2.2%. 오차범위 내 접전이다.

이 전 총경은 젊은층에서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전 총경은 20대·30대·40대·50대에서 조 의원에 앞섰다. 조 의원은 60대 이상에서 이 전 총경에 앞섰다.
또 이 전 총경은 남성에게, 조 의원은 여성에게 인기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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