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과 구인·구직 플랫폼인 잡코리아가 전역을 앞둔 장병에게 인·적성검사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13일 병무청에 따르면 병무청과 잡코리아는 지난해 6월 업무협약을 맺고 잡코리아 누리집에 ‘취업맞춤특기병 전문채용관’을 개설하여 군에서 복무했던 특기에 따라 분류된 취업 정보를 손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운영 중이다. 특히 오는 4월부터는 유료 서비스인 인·적성검사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인·적성검사는 개인의 적성을 분석하는 인성역량검사와 직무수행 능력을 평가하는 능력적성검사로 대기업 입사전형에서 치르게 되는 전형이다.
지원 대상은 전역을 앞둔 취업맞춤특기병이며 월 100명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병무청은 연간 1200여 명이 인·적성검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기존 비용이 1인당 2만2800원인 것을 감안하면 총 3000만 원 상당의 취업 준비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기식 병무청장은 “앞으로도 병역 이행과 사회 진로를 연계하여 청년의 미래를 지원하는 정책을 지속해서 발굴해 나가겠다”며 “이번 지원 확대를 계기로 병역의무를 마친 청년들의 취업 준비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구현모 기자 li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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