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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퀄컴, 배터리관리시스템 진단 솔루션 개발

입력 : 2024-03-10 19:59:43 수정 : 2024-03-10 20: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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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반도체 활용 성능 고도화
차세대 전기차 탑재 BMS 제공

LG에너지솔루션은 퀄컴 테크놀로지스와 손잡고 첨단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진단 솔루션을 개발한다고 10일 밝혔다.

BMS 진단 솔루션은 전류와 전압, 온도 등 다양한 배터리 관련 데이터를 활용해 제품이 최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고, 만약의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사전에 감지하는 시스템이다.

정혁성 LG에너지솔루션 사업개발총괄 상무(왼쪽)와 박지성 퀄컴 CDMA 테크놀러지 코리아 마케팅 부문 부사장이 최근 첨단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솔루션 개발에 대한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한 모습. LG에너지솔루션 제공

LG에너지솔루션은 퀄컴과 협력해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될 BMS 진단 솔루션 개발을 추진한다. LG에너지솔루션의 BMS 진단 소프트웨어와 퀄컴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의 특정 기능을 결합해 BMS 솔루션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새로 개발될 BMS 진단 솔루션은 저사양 하드웨어로 구동됐던 기존 BMS 소프트웨어와 달리 차량 내 고성능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 플랫폼의 시스템온칩(SoC) 컴퓨팅 성능을 활용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연산능력이 80배 이상 향상돼 더욱 정교한 배터리 알고리즘을 실시간으로 실행할 수 있다. 첨단 BMS 기능도 서버와 통신 없이 구현이 가능해진다.

LG에너지솔루션은 컴퓨팅 성능이 커지면 개별 운전자의 운전 습관에 따른 개인 맞춤형 배터리 관리나 외부 실시간 날씨 및 교통 정보 분석을 통한 배터리 컨디션 조절 등이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더 고도화되면 최종 목적지까지의 거리와 소요시간을 계산해 충전소 정보와 충전 소요시간 등을 제공하는 기능도 제공할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퀄컴과의 이번 협력이 ‘스마트카’로 대표되는 미래 모빌리티 시대의 두뇌(반도체)와 심장(배터리)이 선제적으로 결합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고 평가했다.


김범수 기자 swa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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