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홋스퍼가 6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서 “2024~25시즌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의 시즌 티켓 가격을 6% 인상한다”고 밝힌 가운데, 팬들이 이에 실망한 기색을 보였다.
7일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토트넘의 서포터들은 구단이 2024~25시즌 티켓값을 6% 올리겠다고 발표한 후 분노를 표하고 있다”면서 “토트넘은 ‘상품 및 서비스 비용을 통제할 수 없으며, 지난 5년 동안 가격을 1.9%만 인상했다’고 밝히며 해당 결정을 정당화하려고 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의 서포터인 ‘토트넘 홋스퍼 서포터즈 트러스트’(THST)는 ‘더 스탠더드’를 통해 구단의 티켓값 인상에 대한 성명문을 발표했는데, THST는 “우리 이사회 회원들은 지난 2월 처음으로 시즌 티켓 제안을 받았을 때 클럽과 만났다”면서 “이번 회의에서 우리는 여러 분야에 대한 의견 차이를 보였고, 이를 반영해 변경 사항에 적용했다. 하지만 시즌 티켓 가격을 6%나 올린 것은 매우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토트넘의 새로운 티켓 가격 중 가장 저렴한 시즌 티켓은 856파운드(한화 약 146만7000원)이었고, 가장 비싼 시즌권 티켓은 2367파운드(한화 약 400만9600원)에 달했다.
영국 매체인 ‘90min’에 따르면 이는 풀럼에 이어 프리미어리그에서 두 번째로 비싼 시즌권 가격이다.
한편 토트넘의 티켓값은 애초부터 비싸기로 유명했다.
영국의 ‘미러’는 2023년 7월 ‘프리미어리그 클럽 티켓 가격 순위’를 보도했는데, 당시 1위는 풀럼이었고 다음이 토트넘이었다.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의 가장 비싼 티켓 가격은 2015파운드(한화 약 341만4500만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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