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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쏙, 접근성 UP” 대입정보포털 ‘새단장’

입력 : 2024-03-10 21:01:00 수정 : 2024-03-10 19:4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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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대교협, 홈페이지 전면 개편

앱 설치 없이 PC·모바일 접속 가능
학생부·모의고사 성적 자동입력도
2025년 상반기 대화형 AI 서비스 도입

각종 대입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대입정보포털이 전면 개편됐다.

10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 따르면 지난 3일 차세대 대입정보포털 ‘어디가’가 개통됐다.

대입정보포털은 일반대학 198개, 전문대학 136곳의 입시정보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로 2016년도에 만들어졌다. 수험생은 대입 정보 검색, 성적 분석, 대입 상담까지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다.

수험생은 대입정보포털에서 자신의 희망 진로와 직업에 관련된 대학, 학과를 찾아보고 해당 학과의 모집인원이나 전형요소, 반영비율, 지원자격 등을 비교·검색할 수 있다. 또 자신의 학교생활기록부,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을 등록해 대학별 전형기준으로 성적을 진단받고, 온라인 상담이나 전화 상담을 통해 입시정보를 제공받을 수도 있다. 대교협에 따르면 2016년 3월 개통 후 이용자는 54만명이 넘는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오는 4일 개통 예정인 차세대 '대학어디가' 홈페이지. 교육부 제공

교육부 등은 기존 대입정보포털을 전면 개편해 수험생과 학부모가 더욱 편리하고 간편하게 대입 정보를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는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해야 모바일 접속이 가능했지만, 차세대 대입정보포털은 컴퓨터, 휴대전화 등 원하는 환경에서 쉽게 접속할 수 있다. 홈페이지 디자인도 다양한 대입정보 콘텐츠를 사용자가 효율적으로 검색할 수 있도록 직관적이고 명확한 구조로 개편했다.

또 입시 시기별로 서비스를 구성하고 주요 대입정보 배치를 변경해 좀 더 효율적인 정보 전달이 가능해졌다. 고등학교 1·2학년 학생에게는 고교학점제 안내 서비스를, 고등학교 3학년에게는 수시·정시모집 요강정보를 우선 제공하는 등 학년별·입시 시기별로 필요한 정보를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이전에는 수험생이 학교생활부 기록이나 모의고사 성적 등을 일일이 직접 입력해야 했지만, 차세대 대입정보포털은 ‘정부24’ 홈페이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증명서 발급시스템’과 연계해 학교생활기록부 성적과 모의고사 성적을 자동 입력할 수 있다. 아울러 수험생들은 ‘대입 상담’ 메뉴를 통해 대교협 대입 상담 교사단에 문의하거나, 구체적인 지원 전략·방향에 대한 조언도 얻을 수 있다.

2025년 상반기에는 지능형 포털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수험생의 환경과 사용 패턴 등을 반영해 관심 정보 및 관련 대입자료, 관련 인기자료 등 추천서비스를 계획 중이다. 입시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를 위한 대화형 인공지능(AI) 서비스도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5월에는 2025학년도 수시 모집요강 파일이, 7월에는 대학별 수시 점수 산출 서비스가 제공된다. 정시의 경우 9월에는 모집요강 파일이, 11월에 대학별 점수 산출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교육부와 대교협은 대입정보포털과 학교의 대입 상담을 연계·활용하면 수험생들이 사교육 기관에 의존하지 않고도 대입을 준비할 수 있고, 지리적·경제적 여건 차이로 인한 입시정보 불균형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육부는 “수험생들이 사교육 기관에 의존하지 않고도 대입을 충분히 준비할 수 있도록 학생과 학부모, 교원, 대학 의견을 반영해 대입 정보 포털 개편·보완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세종=김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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