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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혜인 “대연합 뜻 함께”…조국 “윤 정권 조기 종식을 위해 싸우자”

입력 : 2024-03-06 05:11:00 수정 : 2024-03-05 17:3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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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상견례차 용혜인 선대위원장 예방
용혜인, “정당들을 모두 모아내야만 큰 승리가 가능”
조국 “99.9퍼센트 동의”
용혜인 새진보연합 상임선거대책위원장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면담을 하고 있다. 뉴시스

 

용혜인 새진보연합 상임선대위원장은 5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만나 “윤석열 정권에 맞서 대연합의 뜻을 함께 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윤석열 정권의 조기 종식을 위해 싸우는 과제 100퍼센트 일치하니 같이 협력하자”고 화답했다.

 

조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을 찾아 상견례차 용 선대위원장을 예방했다.

 

이들은 이번 4·10 총선에서 윤 정권 심판을 위해 진보진영 소수정당이 연합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한 동시에, 총선 이후 소수정당 간 협력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용 선대위원장은 “윤석열 정권의 반민주, 반민생 퇴행을 반드시 멈춰세워야 하는 이때 조국혁신당이 창당돼 기쁘다”며 “창당 과정에서 5만명 당원이 순식간에 모였는데 그만큼 윤 정권 심판에 대한 국민 여론 민심을 보여주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오른쪽)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용혜인 새진보연합 상임대표를 예방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그는 “총선이 얼마 남지 않은 시기인데 이번 총선에서 민주개혁 진영이 커다란 승리를 함께 이뤄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아쉽게도 이번 선거에서 하나의 연합으로 함께하지 못했지만 윤 정권에 맞서 대연합의 뜻을 함께 한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정권의 심판을 바라는 민주개혁 세력이 대연합에 뜻을 함께 하며 정당들을 모두 모아내야만 큰 승리가 가능하다”며 연대를 제안했다.

 

이에 조 대표는 “용 대표의 말씀에 99.9퍼센트 동의한다”며 “현재 정국을 바라보는 관점이나 타개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싱크로율이 매우 높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총선에서 취하고 있는 틀이 다르긴 하나 단순히 총선뿐만 아니라 총선 뒤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총선에서 윤석열 독재 정권을 조기 종식하는 계기를 만들고, 그 뒤로 민생, 노동, 복지, 인권이 보장된 복지국가, 행복국가를 건설하는 것이 새진보연합과 조국혁신당의 공통된 가치”라고 봤다.

 

그는 또 “다른 의미에선 새진보연합이 원내정당에선 소수정당일텐데 조국혁신당도 소수정당인 만큼 전체 비전과 가치 외 작은 정당으로서 또 어떻게 소수자의 목소리를 반영할 것이냐, 원내에 반영할 것이냐 의논할 바가 많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조 대표는 특히 현재 원내교섭단체 구성 기준인 ‘의석수 20석’을 ‘10석’으로 하향 조정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OECD 기준으로 보면 매우 높다. 5석으로 하는 나라도 있는데 최소 10석으로 내려야 한다”며 “소수파 정당 목소리를 원내 국회에 반영한다는 측면이 있을 뿐만 아니라 두번째는 거대 양당 사이에 충돌이 있을 때 조정하는 역할이 있기에 매우 필요하다고 본다”고 했다.

 

이어 “이 점에 있어 앞으로 논의를 해봐야 겠다”며 “한편으론 정당정치 가치의 문제와 국회법상 문제 등 두 가지 문제에 있어 이야기를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다른 정당 대표를 예방할 계획을 묻는 질문에 “이제 차례 차례 다른 당에게 연락해서 답 오는 대로 하겠다”고 말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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