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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실수 인정해서” 배수구 뚜껑 나온 갈비찜 식당, 시정명령 전망?

입력 : 2024-03-05 09:27:43 수정 : 2024-03-05 09:2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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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관계자 “이미 업주가 갈비찜에 배수구 뚜껑 들어간 사실 인정. 이런 경우 시정명령이 내려진다”
매운 갈비찜에서 나온 배수구 뚜껑.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정부로부터 ‘안심식당’ 인증까지 받은 매운 갈비찜 전문 식당 음식에서 ‘배수구 뚜껑’이 나와 논란이 인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시정명령’을 내릴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 

 

5일 뉴시스에 따르면, 식약처는 해당 식당 관할 지자체인 포천시의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이 식당에 시정명령 등 행정처분을 내릴 예정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 매체에 “지난 2일 1399 부정불량식품 신고센터로 소비자 신고가 들어온 건”이라며 “‘강남 족발집 사건’과 달리 손님 몰래 했던 사례와는 다르다”고 언급했다.

 

이어 “식약처 신고 전에 이미 유선으로 해당 내용과 관련해 지자체에 문의가 갔다”고 설명했다.

 

‘강남 족발집 사건’은 지난 2021년 7월 서울 강남구에 있는 한 족발집에서 남직원이 고무대야에 발을 담근 채로 무를 손질하다 무를 닦던 수세미로 자기 발을 닦는 모습이 공개돼 충격을 준 사건을 말한다.

 

당시 해당 식당은 영업정지 1개월 처분을 받았고, 식당 대표와 해당 직원은 재판에 넘겨져 각각 벌금형을 받았다.

 

이는 직원 과실로 인해 일어난 이번 갈비찜 배수구 뚜껑 사건은 결 자체가 다르다고 식약처는 판단했다.

 

특히 해당 음식점 업주가 관련 사실을 바로 인정해 시정명령 정도로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미 업주가 갈비찜에 배수구 뚜껑이 들어간 것을 인정하고 있다. 이런 경우 처분은 (보통) 시정명령이 내려진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갈비찜에 배수구 마개가 나온 식당>이라는 제목의의 글에서 비롯됐다.

 

글 작성자 A씨는 “(갈비찜) 뚝배기에서 배수구 뚜껑인지 물병 뚜껑인지 이물질이 나왔다”면서 “고기를 건져 먹다 바닥에 가라앉은 것을 중간에 발견했고, 직원에게 말하니 통째로 가져가서 확인하고 내 의사와 상관없이 갑자기 새 음식을 다시 줬다”고 했다.

 

그는 “입맛 뚝 떨어져 안 먹고 그냥 돈 안 내고 나왔는데 생각할수록 어떻게 저런 게 뚝배기에 들어가 있는데 손님상에 낼 수 있나”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특히 그는 “친구들과 갔는데 젊은 여자끼리 가서 그런가, 사과도 대충 하셨다”면서 “그 자리에서 뭐냐고 물었을 때 ‘물병 뚜껑’이라더니, 나중에 친구 부모님이 전화로 재확인하니까 ‘배수구 뚜껑’이라고 이실직고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예전에 머리카락이 나와 그냥 그러려니 하고 먹었는데 이건 아니지 않냐”라며 “지금 토하고 아무것도 못 먹고 있다. 트라우마 생길 것 같다”고 했다.

 

해당 식당 관계자는 한 매체에 “배수구 뚜껑이 아니라 마개”라며 “싱크대를 청소하려고 마개를 위에 올려뒀는데 그게 뚝배기로 들어간 것 같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처음에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보상에 대해) 여쭤보려고 했는데, 손님이 나중에 전화하셔서 (커뮤니티에) 올린다고 하더라”며 “저희가 잘못한 부분이니까 달게 처분받겠다”고 고개 숙였다.

 

해당 식당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정한 안심식당으로 최근 한 티비 프로그램에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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