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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미래 “민주 공천장은 ‘친명 감별증’…이재명의 민주당 완성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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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2-29 09:56:57 수정 : 2024-02-29 09:5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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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 친명이 공천받을 줄
알았지만 이 정도인 줄 몰랐다”
李 “경기에서 질 것 같으니
안 하겠단 건 아름답지 않아”

제3지대 정당 새로운미래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입당도 자유, 탈당도 자유”라며 현행 공천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에 대해 29일 “내 맘대로 당을 장악하고 줄 세우려고 당대표를 하는 건데, 당이 싫으면 떠나면 된다는 주장으로 들린다”며 “누구에게 공천장을 주고 누구를 배제하는 것은 당대표의 자유영역이 아니다”라고 질타했다.

 

새로운미래 김효은 선임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주당에서 누가 기득권이고 진정 변해야 하는지를 친명(친이재명)들만 모르는가. 우물 안에서는 자기 하늘만 보이는 법이니 그럴 만도 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28일 새로운미래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책임위원회의에서 이낙연 공동대표가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대변인은 “대다수 친명이 공천을 받을 줄 예상은 했지만 이렇게까지 할 줄은 몰랐다”며 민주당 공천장을 “친명 합격 감별증”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지난 대선에서 불쑥 나온 줄 알았던 ‘이재명의 민주당’이 거의 완성단계에 이르렀다”고 했다.

 

이재명 대표는 공천 내홍 속 현역 의원들의 탈당이 이어지는 것과 관련, 전날 “경기하다가 질 것 같으니까 경기 안 하겠다, 이런 건 별로 그렇게 국민들 보시기에 아름답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규칙이 불리하다고, 경기에서 이기기 어렵다고 해서 중도에 포기하는 것은 자유지만, 그게 마치 경기 운영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말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경쟁의 과정에서 국민, 당원이 선택하는 걸 어떻게 하겠느냐”라고 했다.

 

이 대표는 “공천받으면 친명이 돼 버리고, 공천에서 탈락하거나 이러면 다 반명(반이재명), 비명(비이재명) 이렇게 분류하는 걸 자제해달라”며 화살을 언론으로 돌리기도 했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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