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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고 여성이라 좋다. 끝” 인재근, 안귀령에 지역구 넘겨주며 한 말

입력 : 2024-02-28 13:53:34 수정 : 2024-02-28 14:2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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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 인재근 지역구에 전략 공천된 안귀령, 과거 “차은우보다 이재명” 이상형 발언으로 화제
YTN 앵커 출신 안귀령 더불어민주당 상근 부대변인(왼쪽), 인재근 의원. 연합뉴스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인재근 의원(3선·도봉구갑)이 자신의 지역구에 전략 공천된 안귀령 더불어민주당 상근 부대변인에 관해 “젊고 여성이고 그래서 좋다”고 말했다.

 

인 의원은 지난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 참석한 후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도봉갑에 전략 공천된 안 부대변인 관련 질문을 두 번 받고 “젊고 여성이라 좋다. 그게 끝”이라고 답했다.

 

또한 그는 ‘안 부대변인이 도봉구에 연고가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는 말엔 “처음부터 연고 있는 사람 별로 없다. 다 와서 연고 생기는 거지”라고 했다.

 

이어 안 부대변인 공천 결정에 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거듭된 질문에 인 의원은 “얘기했지 않나. 젊고 여성이라 좋다고. 끝”이라고 재차 답했다.

 

앞서 인 의원은 지난 15일 이재명 당 대표와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눈 직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인 의원은 올초 자신의 지역구에 선거사무소까지 개소했던 터라 이 대표가 직접 불출마를 권고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돌았다.

 

인 의원은 불출마 이유에 관해 “효과적으로 정권 심판할 수 있는 힘 있는 4선 의원이 되는 거라고 생각해서 출마를 선언 한 것이고 그 전부터 불출마를 오랫동안 생각했다”고 밝혔다.

 

유튜브 갈무리.

 

앞서 안 부대변인은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 자신의 외모 이상형에 대해 “차은우보다 이재명”이라고 밝혀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26일 “(이재명) 대표가 차은우보다 잘생겼다고 하는 비위 좋은 ‘아첨꾼’만 살아남은 정글이 된 것이 민주당”이라고 비꼬았다. 특히 안 부대변인을 겨냥한 듯 “저런 분들이 국회에 들어가 나라를 망치게 해서 되겠느냐”고 했다.

 

그러자 안 부대변인은 27일 “예능을 다큐로 받아들인다”라고 맞받았다.

 

박범계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장도 같은 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안 후보가 범국민적 인지도까진 갖지 않았는데, 한동훈 위원장이 그래줘서 뜨는 것”이라며 “안 후보가 (한동훈 위원장에게) 고마워해야 할 일”이라고 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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