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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 부산발 교육혁신 시동

입력 : 2024-02-28 10:56:43 수정 : 2024-02-28 10:5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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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대구, 광주, 대전, 울산, 제주와 함께 교육부 공모사업인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선정됐다. ‘교육발전특구’는 유아부터 초·중등, 대학 교육까지 지역 주민들이 원하는 다양한 교육 서비스 제공으로, 지역에서 교육받은 좋은 인재들이 지역에 정주할 수 있는 선순환 생태계 조성을 목적으로 한다.

 

부산시는 부산교육청과 공동 신청한 교육부 공모사업 ‘교육발전특구 1차 시범지역’에 2유형(광역지자체)으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교육발전특구 추진계획을 발표한 교육부는 이달 초 공모를 통해 시범지역 신청을 접수해 대면 심사와 교육발전특구위원회 지정 검토 및 지방시대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이날 선정 지역을 발표했다.

 

시는 이번 선정으로 3년간 부산전역을 대상으로 공교육을 강화해 ‘아이 키우기 좋고 교육하기 좋은 도시’로 지역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축으로써 남부권 발전을 견인할 ‘글로벌 허브도시’ 교육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달 아이와 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책임교육 돌봄을 실현하고, 교육과 돌봄의 경계 없는 협력으로 누구나 원할 때 책임지고 맡아주는 늘봄체계 구축을 위한 부산형 통합 늘봄 프로젝트 온 부산이 온종일 ‘당신처럼 애지중지’를 교육부 늘봄학교 전국 도입에 앞서 발표했다.

 

‘당신처럼 애지중지’는 0세부터 초등학교 6학년까지 공공이 온종일 돌보고 교육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교육과 보육 돌봄서비스 이원화로 인한 기관별 서비스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사업이다.

 

늘봄학교 확대를 위해 학교 내 가용공간이 부족한 경우, 지역사회 내 가용공간을 발굴해 학교와 지역방과후 돌봄기관이 연계할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 또 4차 산업혁명으로 촉발된 디지털 전환에 따라 공교육에서 교육 정보 기술(에듀테크) 활용 증대 및 교육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글로컬대학30’에 선정된 부산대·부산교대와 협력을 추진한다.

 

특히 글로벌 허브도시 도약을 위한 국제교육 도시를 위해 ‘영어하기 편한도시’ 정책과 연계한 내·외국인 정주 및 국제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세계적 수준의 명문대학을 육성할 방침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이 글로벌 허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초·중등·대학 교육의 국제경쟁력 강화가 필수”라며 “교육발전특구를 통해 유아부터 초·중등·대학까지 아우르는 지역 교육 혁신 생태계 활성화로 부산발 교육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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