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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마친 손님, 닭꼬치 꼬챙이 집어들고…“술 취해 기억 안나”

입력 : 2024-02-28 21:20:00 수정 : 2024-02-28 17:21:48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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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챙이로 갑자기 '푹'…식당 손님, 사장에게 상처 입혀
JTBC '사건반장' 갈무리

최근 JTBC '사건반장'에서는 지난 1일 한 닭꼬치 집에서 촬영된 CCTV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 따르면 식사를 마친 남성이 닭꼬치 꼬챙이를 집어 들고 계산대로 향했다. 사장 A 씨는 결제한 카드와 영수증을 건넸다.

 

이를 받아 든 남성은 A 씨에게 가까이 다가가 안더니 꼬챙이로 푹푹 찌르기 시작했다. 두 사람은 일면식이 없던 사이였다.

 

놀란 직원이 꼬챙이를 빼앗아 바닥에 버렸지만, 남성은 A씨를 붙잡아 꼬챙이를 주워 다시 공격하려 했다. 남성의 일행은 옥신각신하는 세 사람을 그저 지켜보고만 있다.

 

가해 남성과 일행은 "술에 취해서 기억이 잘 안 난다"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일로 A씨 아버지는 충격을 받아 앓아누워 있는 상황이다. 그는 가게 운영은 하고 있지만 보복 우려로 두려움을 호소했다.

 

이에 해당 방송에 출연한 양지열 변호사는 "저 정도는 특수상해다. 아무리 가벼워서 약식명령이라 하더라도 피해자는 피해 입은 부분에 대해 배상 청구할 방법이 있을지 검찰 측에 여쭤봐야 할 것 같다"며 "그냥 넘어가기엔 사안이 심각해 보인다"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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